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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생들 'AI 딜레마'…52% "사용", 60% "부정행위 부담"

  • 기자명 ESG경제
  • 입력 2023.09.01 12:28
  • 수정 2023.09.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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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 챗GPT 웹사이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AI인 챗GPT 웹사이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SG경제=연합뉴스] ‘인공지능(AI)은 사용하긴 편리한데 부정행위 아닌가요.’

캐나다의 고교·대학생들은 AI 사용과 관련해 ‘편리성 Vs 부정행위’ 사이에서 심적 딜레마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나라 학생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CTV 방송에 따르면 기업 컨설팅회사 KPMG가 캐나다의 18세 이상 고교·대학생의 생성형 AI 사용 실태·인식을 조사한 결과 52%의 학생들이 과제물이나 시험 준비를 위해 각종 AI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응답자의 60%가 이 같은 AI 사용이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대부분 사용한 생성형 AI는 챗GPT, 바드, 딥마인드 등이다.

조사에서 AI를 사용한 학생의 90%는 과제물의 수준과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고, 70%는 이를 통해 성적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가 해당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실제 이해도나 성취도 향상 여부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응답자의 80%는 AI가 앞으로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여겼으며, 72%는 효과적 사용법에 대한 교과 과정을 원하고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학생 57%는 AI를 사용하다가 적발될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3%는 학교에 AI 사용과 관련한 규정이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AI 사용에 대한 규율을 시행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밝힌 응답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대해 관계자는 AI가 교육 현장에서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교육자들이 딜레마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7∼29일 전국 18세 이상 고교·대학생 5,1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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