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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상위 15개 기업 배출량, 4년 새 9.1% 증가

  • 기자명 김도산 기자
  • 입력 2023.10.11 15:22
  • 수정 2023.10.11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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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018만t으로 1위...현대제철·삼성전자 증가 추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성과가 크지 않으면서 상위 15대 기업은 4년 새 9.1%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성과가 크지 않으면서 상위 15대 기업은 4년 새 9.1%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도산 기자]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주요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11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5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 7067만 t(톤)으로 2018년(1억 5650만 t)보다 9.1% 늘었다.

지난해 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은 포스코(약 7,018만t)였다. 다만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과 비교할 때 4년 새 4% 줄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2~6위 기업은 발전사들로 4년 사이 감축률이 11.2~38.6%였다.

반면에 7위 현대제철과 8위 삼성전자는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약 2,851만t과 1,492만t으로 2018년보다 26.7%와 38.6%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7위부터 15위까지 기업 중 쌍용C&E와 SK에너지 2곳을 제외하면 모두 4년 사이 배출량이 증가했다.

올해 4월 수립된 제1차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라 산업 부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1.4% 감축해야 하는데, 기업들의 노력은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학영 의원은 "탄소중립 달성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선책"이라면서 "정부와 공기업 노력 못지않게 민간기업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유인책과 제재방안이 적절하게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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