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집계, 하이브리드차가 148만대로 가장 많이 팔려

[ESG경제=김도산 기자]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가 9월말 기준으로 200만대를 넘었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총 203만5,066대였다. 9월에만 4만2,562대의 친환경차가 등록됐다.
친환경차에는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이외에 액화석유가스·바이퓨얼이나 CNG 하이브리드 차량 등도 포함됐다.
친환경차의 누적 등록 대수가 20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7월 100만대 돌파 후 2년 2개월 만이다. 탈탄소화 흐름에 따라 친환경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친환경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2,584만5,684대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은 7.9%로 뛰었다. 2014년 말 0.7%에 불과하던 친환경차 비중은 2020년 3.3%, 2021년 4.7%, 2022년 6.0%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148만1,914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51만9,474천대, 수소차는 3만3,678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이브리드차가 5.7%, 전기차는 2.0%, 수소차는 0.13%였다.
정부는 2025년 친환경차 28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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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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