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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자동차가 난다”...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현장

  • 기자명 권은중 기자
  • 입력 2023.10.20 17:50
  • 수정 2023.10.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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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올해 7번째
현대차·테슬라· 아우디· BMW 등 글로벌 브랜드 79개사 참여
현대차 국내 최고속 아이오닉5N, 삼보모터스 1인승 기체 공개

19일 삼보모터스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1인승 기체(HAM2)를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19일 삼보모터스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1인승 기체(HAM2)를 최초 공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ESG경제=권은중 기자] 국내 최대의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가 1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행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해 이번에 처음으로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면서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의 230개사가 1500부스로 참가해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현대기아차, 테슬라, GM, 아우디, BMW, 렉서스, 볼보트럭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비롯해 19개국 79개사가 참가했다. 또 이런 글로벌기업을 상대하는 수출상담회도 마련돼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꼬를 열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교통 수단으로 전환되고 있어 이에 걸맞은 모터, 반도체, 베터리와 같은 하드웨어를 비롯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첨단 기술의 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동관에는 전기차의 트렌드를 실감할 수 있게 현대차 등 국내외 7개사가 참가하는 완성차 전시관이 눈에 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엘엔에프 등 K-배터리 전시관도 마련됐다. 또 전기차의 전동화 역할의 핵심을 담당하는 모터, 충전기 등 중소기업의 전장 부품 전시관도 함께 했다.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최초 공개된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자동차인 아이오닉5N.                                                                                       (사진제공=대구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최초 공개된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자동차인 아이오닉5N.                                                                                       (사진제공=대구시)

동관의 현대차는 최근 한국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등극한 아이오닉 5N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또 현대차의 V2L(Vehicle to Load·전기차 배터리를 외부에 사용하는 기술)을 이용한 캠핑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러 대의 V2L 차량이 모이면 기존에 야외 활동에서 할 수 없었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관람객에게 시연했다. 기아는 E–GMP 기반 플래그십 SUV EV9 GT–Line과 고성능 전기차 EV6 GT 같은 전기차를 선보였다.

서관은 K-UAM 드림팀 특별관, 범정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중심 자율주행관이 마련됐다. 또 드론헌팅배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체험, 취업박람회장 등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삼보모터스는 자체 개발한 1인승 기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에서 새로운 V2L(Vehicle to Load·전기차 배터리를 외부에 사용하는 기술)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러 대의 V2L 차량이 모이면 기존에 야외 활동에서 할 수 없었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에서 새로운 V2L(Vehicle to Load·전기차 배터리를 외부에 사용하는 기술)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러 대의 V2L 차량이 모이면 기존에 야외 활동에서 할 수 없었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은 특별체험관을 마련, 참관객의 UAM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완성차 6개 사는 전기차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취업박람회, 미래모빌리티 산업 관련 전문가 포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반도체, 배터리, 모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정책 방향에 대한 65명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의 강연을 마련했다. 첫날 기조강연에 나선 현대자동차 그룹 성낙섭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은 자사의 커넥티드카 개발에서 밸류체인 혁신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외부 협력사와의 협력생태계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시에스 차우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은 세계 1위 차량용·전력 반도체 기업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고성능 및 저비용을 선도하고 있는 인피니언의 솔루션을 소개하며, 발레오사의 클레멘트 노벨 CTO는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혁명과 개발을 실현해 온 발레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라이더(LiDAR) 리더십 여정을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기술을 가진 도시”라며 “행사 참가 기업들이 대구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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