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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 11월 3주, 연말 앞두고 ESG 평가 및 컨퍼런스 잇따라

  • 기자명 권은중 기자
  • 입력 2023.11.21 07:42
  • 수정 2023.11.2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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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SG빅데이터 5814개 분석...제주도, 녹색경영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현대캐피탈, UNGC 지속가능 금융 부문 우수 사례로 선정돼
제일기획, 동반성장에 120억 투자...현대로템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ESG경제=권은중 기자] ESG평가와 우수사례 발표의 계절이 돌아왔다.

11월 셋째주(11월11일~17일) 국내 54개 주요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ESG 관련 뉴스(5814개)를 20일 살펴보니, 연말을 앞두고 지자체와 기업 등의 ESG활동을 평가하는 행사 관련 기사들이 많았다.

먼저 대한민국녹색경영 대상 정부 포상에서 제주도가 그린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추진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녹색경영 대상은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2006년부터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 추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들을 선정해 왔다.

현대캐피탈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주최하는 ‘2023 UNGC코리아 리더스 서밋(2023 UNGC Korea Leaders Summit)’에서 ‘지속가능금융’ 부문 중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국제연합(UN) 산하 유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GC에서 매년 기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한편, 제일기획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120억원 규모의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공개했다.

다음은 지난주 국내 ESG 활동 관련 주요 기사다.

□기업

제일기획·동반성장위, ‘협력사 동반성장’ 추진

제일기획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 대기업이 기업규모와 업종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을 약속한다. 제일기획은 이 협약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협약에 따라 향후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한다. 납품단가 인상 요인 발생 시 납품단가 인상분 반영을 위해 협력사와 상호협의와 조정을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제일기획은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 규모로 광고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한다. 이들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과 복리후생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도모한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일기획의 상생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2050년까지 탄소중립”

현대로템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하기 위한 이행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정도를 평가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됐다. 현대로템은 사명의 영문 이니셜(ROTEM)에 기반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에서 'R'은 온실가스 감축(Reduction)을, 'O'는 온실가스 상쇄(Offset)를, 'T'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Transition)을, 'E'는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Eco-design)를, 'M'은 탄소중립 관리(Mobilization)를 뜻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2%, 2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 금융

현대캐피탈, 'UNGC코리아리더스서밋' 우수사례로 선정

현대캐피탈은 지난 16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주최하는 ‘2023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2023 UNGC Korea Leaders Summit)’에서 ‘지속가능금융’ 부문 중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20일 밝혔다.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국제연합(UN) 산하 유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서 매년 기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전환의 길을 모색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기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년 동안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전, 목표, 거버넌스 수립 ▲글로벌 자동차금융사로서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중장기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차 금융상품 및 충전기,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금융상품 출시 등을 추진해왔다

Sh수협은행,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펴내

Sh수협은행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각 분야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협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어업인 금융지원 확대,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수협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과 미국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개정 사항 등 최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했다

흥국생명, 윤리·준법경영 서약서 서명식 개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윤리·준법 경영 서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3일 열린 서명식에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원과 직원대표가 참석해 서약서에 서명한 뒤 적극적인 윤리·준법 경영 실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원칙 및 규정 준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의사결정 및 정확한 정보전달, 임직원 간 적법한 정보공유 및 자율·창의·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흥국생명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신고 캠페인', '정보보호의 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정부

제주도, 2023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

제주도는 202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 포상에서 그린 수소로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은 산업자원부와 환경부가 2006년부터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 탄소화 추진과 환경보전 등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녹색경영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건조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녹색경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보, 탄소회계금융 국제기구 가입

기술보증기금은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공식 지원기관으로 등록하고 탄소 회계 금융 연합체(PCAF)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입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 국제기구 금융 부문에서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다.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기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활동을 촉진하고 시장에 기후변화 대응 시그널을 확산하기 위해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등 공신력 있는 국제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에도 주요 글로벌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가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UNEP FI는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으로, 전 세계 506개 회원사 및 153개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PCAF는 금융기관, 기업, 비정부기구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이 탄소 배출량을 측정, 보고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32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돼 있다.

대전·세종 지역양성평등센터 내년 1월 설치

대전시는 대전·세종 지역을 담당할 지역양성평등센터(이하 센터)가 내년 1월 대전에 설치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성주류화 정책과 양성평등 교육을 전담하며 운영은 대전사회서비스원이 맡는다. 조직은 성별영향평가팀과 성평등 교육·문화팀으로 꾸려진다.

센터에서는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해 성주류화 제도 운영 지원, 양성평등 교육 및 문화사업, 지역 정책 모니터링, 지역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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