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금융, 한화솔루션, KB금융도 신규 편입
물 경영 수준, SK실트론 대상, KT&G∙SK하이닉스 최우수상

[ESG경제=김현경 기자] 현대자동차, LG이노텍,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한화솔루션, KB금융그룹 등이 탄소공개프로젝트(CDP)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공개한 기업 중 기후변화(CDP 기후변화)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됐다.
CDP한국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해 이들 기업이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상위 소수 기업만 아너스 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며 기업이 제출한 모든 정보에 대하여 제3자 검증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CDP한국위원회는 또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40개, 물 경영 우수 기업 13개 명단을 공개했다.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 수자원 안정성(Water Security)' 부문에서는 SK실트론는 대상을, KT&G와 SK하이닉스는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투자자 등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ESG정보공개 프로젝트다. 전 세계 주요 상장 · 비상장 기업, 공급망 등에 기후변화, 수자원 안정성, 산림자원, 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과 관련한 경영 정보 공개를 요청해 수집,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 대출 · 보험 등 금융활동에 반영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매년 진행된다.
CDP 기후변화 부문에 정보를 공개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만 3000여개에 달하며 CDP 수자원 안정성 부문에는 4800여개 기업이 정보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211곳이 응답했다. 2022년에 비하여 32곳이 증가했다. 물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CDP 수자원 안정성 부문에는 135곳이 응답해, 2022년 대비 31개 기업이 늘어났다.
CDP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은 “ESG 정보공개, 그 중에서도 기후공시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CDP를 통해 환경 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IR의 최대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기업가치 제고에도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신한금융그룹, 효성,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글래드 호텔 블룸홀에서 '기후변화 대응 · 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한 CDP 한국보고서(CDP Korea Climate Change and Water Report 2023)도 공개한다.
행사에는 CDP 쉐리 마데라 CEO의 영상 축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관련기사
- CDP 기후정보 공개 기업 작년 24% 증가… A등급은 2% 불과
- 미국 10대 자산운용사 중 8곳 기업 스코프 1, 2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지지
- SEC 기후공시 안착하려면...소송 등 '넘어야 할 산' 남아
- 글로벌 기업 경영진, 지속가능 경영이 성과에 도움
- 평가기관마다 들쭉날쭉한 ESG 점수...알고 쓰자
- 국내 101개 주요 기업‧금융기관 넷제로 목표 공개
- 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 CDP 평가서 부문별 수상
- 현대차 충전 서비스 E-pit, '25년까지 500기 구축
- 탈탄소 전환계획 수립 기업 지난해 44% 증가
- 현대차, 부산서 캐스퍼 일렉트릭 첫 공개..."전기차 대중화 새 기준"
- 현대차그룹, 미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종합 1위
- 한-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앙카라 한국공원...'한국적 美'로 재탄생
- SKT 유영상 "AI DC 등 AI 신성장사업 강화...통신 AI 전환 완성"
-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537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발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