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홍해 및 서부 해안 관광단지 조성 추진
현대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도입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RSG는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에 자연친화적 고급 리조트와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및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관광단지인 아말라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한다. 중장기적으로는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과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을 맺은 바 있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파가노 RSG CEO는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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