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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2/23 회계연도 온실가스 배출량 사상 최저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4.04.12 12:41
  • 수정 2024.04.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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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350억톤으로 전년대비 2.5% 감소
일본 환경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경로 유지
일본 ‘30년까지 온실가스 ’13년대비 46% 감축 약속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1.7%

일본 도쿄 중앙은행 앞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 중앙은행 앞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세계 4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일본의 2022/23 회계연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1조1350억톤으로 전년대비 2.5%(약2510만톤)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2/23 회계연도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다.

따라서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3년대비 22.9%(약 3억2210만톤) 감소했다. 일본은 2030년까지 2013년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약속했다.

일본 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산업과 그 외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가정의 절전이나 에너지 절약의 효과가 컸다”며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환경부는 또한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순조로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0/91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22 회계연도에 8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3% 감소했고 상업 및 서비스부문의 배출량도 4.2% 감소했다. 하지만 운송부문의 배출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객 운송이 늘어나면서 3.9% 증가했다.

산림이나 다른 경로를 통한 온실가스 흡수량은 5020만톤으로 6.4% 감소했다. 인공조림 수목의 노후화 등이 주 요인이다.

염생식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가리키는 블루카본은 35만톤을 기록했고 탄소 흡수 콘크리트 사용에 따른 탄소 흡수량은 17만톤을 기록했다. 일본 환경부는 세계 최초로 블루카본과 탄소 흡수 콘크리트 사용에 따른 탄소 흡수량을 산정해 발표했다며 앞으로 염생 습지와 갯벌이 흡수하는 블루카본도 측정해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2022/23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7%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고 원자력 발전 비중은 5.5%로 1.3%p 하락했다. 화력발전 비중은 72.8%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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