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 부지에 밀원수 8000그루 식재
울진 산불 영향 서식지 복원 기여

한화그룹이 경북 울진군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하는 등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지난 19일 나곡리 현지에서 조성되었다. 이날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번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한화측은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의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해 나아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울진 산불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의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한 멸종위기 식물로 그 개체수가 줄어가는 구상나무, 꿀벌을 보호하고 화분 매개가 되는 밀원수인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숲을 조성했다.
아울러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하고, 탄소 흡수력이 강한 품종을 중심으로 숲을 조성했다. 숲은 연간 약 8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태양의 숲 관계자는 “한화 태양의 숲은 탄소 상쇄 기능을 위한 숲의 복구을 넘어 생물다양성 복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건강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양의 숲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숲을 복원해왔으며,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45㎡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그루로 집계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국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에 참여했다. ‘1t.org’는 UN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10년 선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1조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보존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비영리단체, 기후 환경 운동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활동이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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