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CJ제일제당은 흰쌀밥을 먹지 못하는 희소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 환아를 위해 16년째 '햇반 저단백밥'을 후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제22회 PKU 가족캠프'에서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PKU병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을 먹으면 체내에 대사산물이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이 병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지난 2009년 연구에 착수, 단백질 함유량을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특수 공정이 필요해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걸리는 등 수익성과 거리가 멀지만,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16년째 약 250만개의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지역 특산물 알리는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우수 특산물을 알리는 캠페인 '로컬이 신세계'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국내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판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 고객은 산지의 우수한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특별한 음식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과 식재료를 알리는 데 동참하게 된다.
지난해 9월 광주·전남의 특산물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진 충청남도 태안과 홍성의 식재료를 체험한다. 참가자는 오는 16∼21일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참가 고객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간 태안과 홍성을 방문해 태안의 오징어와 파파야, 홍성의 토굴 새우젓 등을 만나본다. 이어 오는 9월 중에는 태안과 홍성의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코스를 즐길 기회를 갖는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역의 보물 같은 식재료를 고개들이 직접 체험하고 함께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지역과 농가에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캠페인을 계속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아쿠아슬론' 성료...석촌호수 수질 개선, 수질환경기준 1등급

석촌호수를 헤엄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 계단을 오르는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가 14일 열렸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다.
3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800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김완혁(27)씨가 43분 40초 기록으로, 여자부는 편차희(25)씨가 49분 21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김씨는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올라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며 "석촌호수에서 아리수 비슷한 맛도 나고 수질이 깨끗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와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병기 대한철인3종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수질을 향상하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롯데 5개 계열사(물산·지주·칠성음료·백화점·GRS)가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개 계열사는 나무 심기, 생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 글로벌 ESG 평가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LG이노텍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에 대한 1년치 성과를 측정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LG이노텍은 작년에 이어 플래티넘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환경, 노동인권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 '신뢰받는 지배구조' 등 ESG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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