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5MW 프로젝트 지분 50% 인수...청정수소 수전해 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30년까지 화석연료 사업 배출량 40% 감축...연간 50만톤 그린수소 생산도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는 지난 24일 네덜란드에서 개발 중인 795M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소인 오란제윈드(OranjeWind)의 지분 50%를 독일 전력 생산업체 RWE로부터 인수했다. 토탈에너지는 인수한 재생에너지를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탈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30년까지 석유 및 가스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토탈에너지는 2030년까지 정유 공장에서 소비되는 연간 50만 톤의 수소를 친환경 수소로 대체하여 연간 약 500만 톤의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탈에너지는 오란제윈드 프로젝트의 재생에너지를 350MW 규모의 수전해 프로젝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수전해 프로젝트는 연간 약 4만 톤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고 연간 약 4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와 함께 RWE와 토탈에너지는 네덜란드 해안에서 약 53킬로미터 떨어진 북해에 위치한 오란제윈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건설을 위한 투자 결정을 내렸다. RWE가 합작사를 대표하여 풍력 발전 단지의 개발, 건설 및 운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란제윈드 프로젝트의 해상 건설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8년 초에 전체 시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김연지 기자
kimyj@esg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