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약이나 액체질소 이용 냉동치료, 레이저 등 치료법 다양
위생관리, 충분한 휴식 등 면역력 강화로 재발방지 집중...증상 개선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아직 낮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이다. 덥고 습한 날씨는 습진이나 감염성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로, 평소 피부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피부 및 점막에 양성 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두종바이러스는 접촉에 의해 전염이 가능하여 높은기온과 습도로 피부 자극이 잦을 수 있는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수영장이나 기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감염부위에 따라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로 분류한다.
보통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고 융기되어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이나 순톱주위, 얼굴, 입술, 귀, 코 등에 생긴다.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하고 정상 피부보다 조금 융기되어 있으며, 2-4mm 크기로 각각은 대체로 둥글지만 서로 융합되어 불규칙하게 합쳐지는 경우가 많다. 긁은 자국을 따라 일직선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마귀에 비해 자연치유되는 빈도가 가장 높다.
성기사마귀는 흔한 성전파질환중 하나로, 뾰족하거나 작은 구진의 형태로 발생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산딸기나 닭볏모양이 되기도 한다.
손발바닥 사마귀 중 특히 발바닥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피부 속으로 파고 들게 되어 티눈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요한 감별 포인트는 티눈은 병변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반면, 사마귀는 병터를 누를 때에 비해 잡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체중이 실리는 부위와 상관없이 생길 때가 많다는 것이다. 크기가 커질 경우 중앙에 큰 병변과 주위를 둘러싼 작은 사마귀들이 융합되어 커다란 판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사마귀는 미용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사마귀가 생긴 부위의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현재 사용되는 사마귀의 치료법에는 바르는 약이나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 레이저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들의 완치율은 약 50% 정도이나 재발률도 평균 2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어서 물리적으로 완벽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마귀 치료법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이차감염의 유무, 환자의 나이 및 면역상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자신이 가진 사마귀의 유형과 증상 및 진행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더불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개개인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 집중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도움말 대구 황금피부과 김원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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