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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난 10년 간 448개 사회적 기업에 711억원 지급

  • 기자명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09.10 16:14
  • 수정 2024.09.2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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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비례한 인센티브 지급
10년간 448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만 약 5000억 원
제주도, 서울시, 화성시 등 지자체에도 사회성과 측정 방법론 확산
오는 12일,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SV 측정과 보상' 주제로 세션 진행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SK 설립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은 SK가 지난 10년 간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젝트를 통해 448개 사회적 기업에 711억 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2015년부터 448개 국내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각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의 양(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사회적 기업은 그 인센티브를 활용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10년 간 이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누적 약 5000억 원이고, SK가 사회적 기업에 지급한 현금 인센티브는 711억 원이다(2024년 9월 약 90억 원 지급 예정 포함). 

이러한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효과는 국제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SK의 SPC 프로젝트를 기업 사례 연구 교재에 포함하는가 하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과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기업과 사회혁신 간 파트너십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조례를 제정(‘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하는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측정과 인센티브를 제도화하고 있다.  

SK그룹 서린동 본사. 사진=SK그룹
SK그룹 서린동 본사. 사진=SK그룹

한편,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 사무국을 맡고 있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오는 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SV 측정과 보상'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이날 세션에서는 ▲SPC 조례 제정 의의 및 향후 법적, 제도적, 행정적 허들 점검 ▲SV거래화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효선 변호사(법무법인 더함) ▲문재원 과장(제주도청) ▲최영준 교수(연세대학교 행정학과)가 연사로 참여해 세션을 이끌 예정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는  “전 세계 유명 기업들도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해서 추가 펀드를 지원하는 추세"라며 "사회적 가치의 측정과 인센티브가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의 트렌드가 될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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