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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3분기까지 신설된 발전 시설의 64%가 태양광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4.12.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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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태양광 발전용량 전년비 21% 증가한 8.6GW

가정용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픽사베이. 
가정용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픽사베이.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새로 설치된 발전 설비의 64%가 태양광 발전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현재 태양광 발전량은 연간 3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SEIA)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중 신설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8.6GW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3%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보다는 21%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40GW로 9GW가 늘어났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가 도입되기 전인 2022년 2분기에 미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7GW에 불과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태양광 셀 생산 시설도 3분기에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을 빠져나갔던 태양광 셀 제조업체가 IRA 영향으로 미국으로 돌아와 태양광 셀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1~3분기 중 지역별 태양광 발전 설비 증설을 보면 텍사스주에서 가장 많은 7.9GW가 늘었고 다음은 플로리다주로 3.1GW가 늘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는 1.1GW에 그치며 감소세를 보였다. 전분기대비 4%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39%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분기대비 7% 증가했으나, 대다수 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는 금리 상승과 태양광 발전의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주택용 태양광 모듈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지난해 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틸리티 기업의 태양광 발전량은 3분기 중 6.6GW 늘어났다. 2분기보다 16%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보다는 44% 증가했다.

협회는 올해 미국의 태양광 발전량은 40GW 늘어나고 2025~2029년에는 연평균 43GW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협회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에 나타날 정책 변화의 본질과 정도를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런 전망은 현재의 정책기조를 기반으로 추정된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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