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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들, ESG 채권 투자 확대 원해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1.08.10 12:07
  • 수정 2021.08.1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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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기업 ESG 정보와 평가지표 필요.
ESG투자 채권비중 5년내 44%로 확대 전망

자산운용사들은 ESG 투자가 주식 외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자산운용사들은 ESG 투자가 주식 외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SG경제=이신형기자] ESG 투자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ESG 투자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주식 외에 채권 등 다른 자산에서도 ESG 상품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MSCI와 모닝스타, 도쿄 증시 등 금융시장의 벤치마크 지수를 제공하는 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IIA(Index Industry Association)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근무하는 300명의 자산운용사 CFO와 CIO,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채권 등 다른 자산의 영역으로 ESG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ESG 투자 자금의 90%가 주식에 집중됐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ESG 펀드 자금의 68%가 주식으로 쏠렸고 18% 정도만 채권에 투자됐다.

또 다수의 자사운용사가 ESG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5%가 ESG에 높은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ESG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답했다.

운용자산에서 ESG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26.7%에서 앞으로 5년간 43.6%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질의 정보 부족 불만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에게 질 높은 ESG 투자상품을 제공하려면 신뢰할 만한 투자대상 기업의 ESG 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63%의 응답자가 정성적 정보의 부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응답자의 64%는 ESG 정보의 투명성과 기업의 충분하지 않은 정보 공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1%는 ESG 펀드 설정시 활용할 의미있는 지표가 없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58%는 데이터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ESG 평가기관이 난립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의 40%의 자산운용사가 벤치마크와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 측정 수단으로 ESG 지수를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39%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초로 ESG 지수를 활용한다고 답변했고, 특히 ESG 투자 집중도가 높은 펀드의 경우 56%가 ESG 지수를 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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