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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배출권 'R&D 공동추진체' 떴다...올인카본 등 4자간 MOU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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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넷제로홀딩스, 포항 구룡포수협 참여
디지털 MRV기술로 플라스틱 배출권 방법론 연구에 신뢰성·투명성 제공

왼쪽부터 올인카본㈜ 이상훈 대표, 넷제로홀딩스그룹 박희원 대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채정묵 회장, 포항 구룡포수협 김성호 조합장.   사진=올인카본
왼쪽부터 올인카본㈜ 이상훈 대표, 넷제로홀딩스그룹 박희원 대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채정묵 회장, 포항 구룡포수협 김성호 조합장. 사진=올인카본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1일 ‘포항 구룡포 수산업협동조합’, 온실가스 감축 MRV(측정, 보고, 검증) 전문기업 ‘올인카본’, 탄소배출권 거래 및 넷제로 전략 자문사 ‘넷제로홀딩스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배출권 방법론 연구 및 R&D 공동 추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표는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기여의 일환으로, 고품질 플라스틱 배출권 창출과 거래 생태 구축을 위한 과학 기술 기반의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플라스틱 순환 경제 및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4자 간 업무협약은 플라스틱 배출권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플라스틱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플라스틱 배출권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국내 플라스틱 생산, 제조, 재활용 원료 사용 수요 기업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산업계 중심의 역할을 맡는다.

포항 구룡포수협은 폐어망 등 해양 플라스틱 수거 및 처리, 재활용 수요 기업을 지원하며, 순환자원의 효과적인 관리와 배출권 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제공한다.

올인카본은 디지털 기반 온실가스 감축 MRV 서비스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권 방법론 개발 과정에서 과학적 신뢰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한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미국의  Capturiant 인증 기관의 한국 독점 프랜차이즈 운영사로, 플라스틱 배출권의 국제 등록 및 레지스트리 관리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충족시키는 전문성을 발휘한다.

이러한 협력은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배출권 개발 및 국제적 활용을 위한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스틱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플라스틱 산업계가 플라스틱 배출권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창출하고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배출권은 재활용과 순환 경제를 촉진하며, 국제적 탄소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프라스틱연합회의 채정묵 회장은 "플라스틱 배출권은 단순히 환경 규제를 넘어, 플라스틱 제조업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 국제 플라스틱 협약과 자원순환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들은 플라스틱 배출권 R&D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2026년까지 방법론 개발과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국제 인증 및 시장 등록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권이 국내외 산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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