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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화그룹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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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지분 33.3% 투자 계약 체결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위해 설립된 국내 첫 합작법인
고려아연·한화·신한금융, '한국형 통합발전소' 등 공동 진행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고려아연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지분 33.3%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9월 설립된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에너지 기업인 한화에너지와 금융 기업인 신한금융그룹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해 설립한 국내 첫 합작 법인으로, 한화그룹 계열사다.

앞으로 고려아연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기업 등 전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과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사업 등을 한화에너지, 신한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온산제련소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 전력 확보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기업이 보유한 사업장의 전력 수요 공급 사항을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직접전력구매계약 등을 제시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에서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투자는 최윤범 회장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확장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2일 한화와 호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과 관련한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연이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에 대한 합작 사업까지 한화와 함께하며 양사가 에너지 사업 협력 관계를 넘어서 전방위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신한금융그룹과도 처음으로 친환경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과 전력 거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업해 청정에너지의 활용 및 탄소중립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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