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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45%, "ESG 최우선 과제는 '환경'"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5.12 11:31
  • 수정 2021.05.1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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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조사 업체들 설문 결과.
기업들은 계량화 손쉬운 환경 이슈를 ESG 성과로 보고하길 선호

기업들은 한경 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사진 = 픽사베이 
기업들은 한경 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사진 = 픽사베이 

[ESG경제= 이진원 기자] 기업들은 ESG, 즉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중에 기후변화 같은 환경 이슈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슈로 꼽고 있는 것으로 복수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버딕이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ESG 이슈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과반수에 가까운 45%는 '환경'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이슈라고 답했다.

기업지배구조와 사회 이슈를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각각 37%와 1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1일과 4월 12일 사이 버딕이 241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모로우 소달리(New Morrow Sodali)가 전 세계 40여 명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환경 이슈인 '기후 변화'가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혔다.

코로나19 상황서 환경 이슈 관심 커져...계량화 쉬운 환경 보고 선호 

ESG의 세 요소는 통상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각기 정도에 차이가 있더라도 세 요소 모두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낸다.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성장 기회와 잠재적 위험을 찾기 위해 이러한 비금전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SG의 세 요소가 기업과 기업의 활동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환경적 요인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중요하지, 서비스 분야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정치적·경제적 관점에서 환경 문제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사회와 지배구조 이슈도 중요하지만,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탄소배출량 같은 환경 이슈들은 계량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이 이와 관련된 성과를 보고하기 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이 환경 이슈에 민감한 또 다른 이유는 국제 협약 등을 통해 환경 이슈가 정부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규제로 법제화되면 무조건 따라야 하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힘들어지고 비용도 많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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