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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앞두고 국내 기업들 친환경 캠페인 릴레이

  • 기자명 이진원 기자
  • 입력 2021.06.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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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통, IT 업체들 ESG 실천 캠페인 벌여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출근하기, 친환경 포장재 사용하기 등 캠페인 종류 다양해

[ESG경제=이진원 기자]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금융, 유통, IT 기업 중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BNK금융그룹은 ESG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BNK금융은 4일 '플라스틱 프리, 커피 프리'라는 행사를 통해 그룹 IT센터와 부산은행 본점에 있는 사내 카페를 텀블러와 머그잔으로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커피 등 각종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등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 경영에 대한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 환경 캠페인.. BNK금융 제공
BNK금융 환경 캠페인.. BNK금융 제공

포스코는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당면 과제와 대응 전략, 기업시민 경영성과 등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서에 담았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SASB(美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 기준 등 ESG 관련 국제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보고서에 반영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 강화 등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핵심 이슈들에 대한 대응 전략 및 중장기 관리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내 업계 최초로 ESG 각 영역별 주요 성과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ESG 팩트북(Fact Book)을 추가했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ESG 경영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동참하고자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AXA손해보험은 5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자원 재순환을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사와 전국 40여 센터의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의류, 생활용품, 전자 제품 등을 이달 자발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 펼쳐 

매일유업은 친환경 보냉백을 출시하고 관련 기획전을 펼치고, 코오롱FnC 공식 쇼핑몰 '코오롱몰'은 4일부터 30일까지 ‘weDO(위두) 캠페인’을 진행하며, 롯데칠성음료는 5일까지 '롯데칠성음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무라벨 제품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여는 등 유통업계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이마트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2천여개의 신선·가공·생활·주방용품 등 친환경 인증 상품을 '그린카드' 또는 '에코머니' 로고가 있는 카드로 결제할 시, '에코머니'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해주는 '그린 장보기'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친환경을 소개해요’라는 주제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다양한 테마로 친환경 캠페인을 연다. 코카-콜라는 최근 환경재단이 해양과 도심 정화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를 진행하는 ‘2021 지구쓰담 캠페인’에 동참했다.

IT 업계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 

IT 업계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전개했다.

카카오커머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카카오프렌즈 상품에 대한 배송용 포장박스, 포장재, 완충재가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카카오프렌즈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해 연간 32톤가량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 ‘선물하기/쇼핑하기’를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거나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 ‘기후행동(Climate Action) 인포그래픽’. 카카오커머스 제공
카카오커머스 ‘기후행동(Climate Action) 인포그래픽’. 카카오커머스 제공

SK브로드밴드는 환경을 테마로 환경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서울환경영화제'를 IPTV사 중 유일하게 공식 후원하고, SK텔레콤은 스타벅스, 행복커넥트, CJ대한통운과 함께 제주 지역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최근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화한다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KT와 서울시, 한국무역보험공사, 라이나생명, 세종문화회관, 행정안전부, 법무법인 태평양 등 광화문에 자리잡고 있는 14개의 기업·기관들은 최근 ESG 가치 실현을 위한 '광화문 원팀'을 출범시켰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국내의 경우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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