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1월 이후 최고치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미국의 48개주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의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15일 미국의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에너지정보청(EIC)의 데이터를 인용해 15일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6시에 시간당 전력 수요가 74만3995MW를 기록, 2022년 7월20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74만2704MW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LSEG에 따르면 20일 미국의 평균기온은 화씨 82.1도(섭씨 27.8도)를 기록했고 뉴욕은 91도, 시카고와 휴스턴의 기온은 95도와 109도까지 치솟았다.
16일에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고온 현상이 심화하면서 뉴잉글랜드와 펜실베니아, 뉴저지, 메릴린드 지역의 전력 가격이 1월대비 150%나 급등하면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미국의 전력망 사업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너지기업에 불필요한 발전시설 정비를 연기하고 모든 발전설비를 최대한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 중국 전력망에 6년간 8000억달러 투자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대응
- 유럽도 전력망 구축 비상...수백 GW 풍력발전 연결 허가 대기중
- 전력망 확충은 특별법 제정부터...송전선로 매설 갖가지 대안 눈길
-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잘 작동하려면...정부 충분한 물량확보가 관건
- 중국, 전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2/3 차지…석탄비중 역대 최저
- 산업단지‧주택 재생에너지 자가설비도 REC 발급...RE100 기업 지원
- "미국, 2032년이면 풍력·태양광발전이 전체 발전량 45% 차지"
- 美, 국유지에 총 29GW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승인
- IEA, 재생에너지 서약 달성 가능성 열려...‘23년 50% 증가
- 미국, 풍력 발전이 석탄 앞질러...에너지 전환 가속도
- 미국 ‘50년까지 전력 생산 2배로...대부분 재생에너지로 충당 목표
- 바이든 정부, 전력망 보강 3조원 투입...해상풍력 계통접속 추진
- 미국 전선 제조 스타트업 6000만달러 투자 유치...전력망 관심 반영
이신형 기자
shlee@esg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