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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25억달러 규모 아마존 산림복원 채권 발행

  • 기자명 이신형 기자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08.14 15:16
  • 수정 2024.08.1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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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100% 보장...탄소제거 따라 금리변동, 최소 연 1.745% 보장
9년 만기, 산림복원 예상대로 추진되면 연 4.362%까지 높아져

 

세계은행 본부 AP=연합뉴스
세계은행 본부 AP=연합뉴스

[ESG경제신문=이신형ㆍ김연지 기자] 세계은행이 아마존 산림복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9년 만기 채권이 2억25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세계은행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무적 성과와 측정 가능한 사회적 영향이 결합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원금이 100% 보장되고 연 1.745%의 최소 수익률도 보장된다. 하지만 이 채권은 아마존 열대우림 복원을 통한 탄소 제거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가 제공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산림복원 사업이 예상대로 추진되면 수익률이 최대 수익률은 연 4.362%까지 높아진다.

세계은행이 탄소 제거 실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포함해 총 3600만달러가 브라질 기업 몸바크(Mombak)사가 추진하는 아마존 산림복원 사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몸바크는 이 자금을 사용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토지 소유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토종 수목 식재를 통한 산림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산림복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이 도입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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