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PR, 공공주택과 정부 소유 건물 옥상에 200MW 용량 태양광 패널 설치
MS, '25년까지 전세계 MS건물, 데이터센터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재생에너지 생산업체 EDPR(EDP Renewables)과 새로운 20년짜리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EDPR은 정부 주도의 솔라노바(SolarNova)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EDPR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MS는 이 계약을 통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인 EDPR의 솔라노바 8에서 생산된 전력의 100%를 구매하게 된다.
EDPR은 올해 초 싱가포르 공공주택 1075개동과 정부 소유 건물 101개동에 최대 200M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솔라노바 8 프로그램을 수주했다. 2014년에 출범한 싱가포르의 솔라노바 프로그램은 태양광 발전을 가속화하고 2030년까지 최소 2GW의 태양광 용량을 배치하려는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이니셔티브다.
EDPR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MS의 100/100/0 클린에너지목표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MS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이 목표에는 2030년까지 24시간 내내 모든 전기 소비를 무탄소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MS는 2025년까지 전 세계 MS 본사와 데이터 센터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더했다. MS는 또한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EDPR과 MS의 환경정의 PPA에 이어 MS과 EDPR이 체결한 두번째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이다. 해당 계약을 통해 MS는 일리노이주 저지빌 근처에 위치한 새로운 태양광 프로젝트 히코리 태양광 공원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았다.
환경정의 PPA를 통해 EDPR은 히코리 프로젝트 관리 및 건설에서 여성과 소수 민족이 소유한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DPR은 또한 프로젝트의 탄소 중립을 지키기 위해 자재 구성 요소와 현장 건설 및 운영에 의해 발생하는 배출량을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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