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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번엔 100만톤 규모 자연기반 탄소 크레딧 구매

  • 기자명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06.12 16:09
  • 수정 2024.06.1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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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 업체와 계약...미 전역 산림개선 프로젝트 통해 제공받아
MS "탄소크레딧은 토지소유주에 지속가능한 산림 전환 인센티브"
구글·메타와 '30년까지 2000만톤의 자연기반 탄소 크레딧 구매 약속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과피미림 환경보호구역의 맹그로브 숲.  (AP=연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과피미림 환경보호구역의 맹그로브 숲.  (AP=연합)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후 솔루션 제공업체 에뉴 클라이밋(Anew Climate)과 약 100만톤 규모의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뉴는 미 전역의 산림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된 97만톤 이상의 탄소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뉴는 새로운 계약에 따른 탄소 배출권을 산림지 관리(improved forest management, IFM) 프로젝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IFM 프로젝트는 산림 확대와 관리를 통해 산림의 탄소 흡수량을 늘리고, 이것으로 탄소 제거 크레딧을 생성할 예정이다. 

MS의 에너지 및 탄소 제거 수석 이사인 브라이언 마스(Brian Marrs)는 “탄소 제거 크레딧은 전통적인 토지 소유자와 관리자가 지속 가능한 산림 및 토지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서 “우리는 에뉴와 협력해 미국 전역의 산림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달 구글(Google), 메타(Meta),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함께 2030년까지 최대 2000만톤의 자연기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하기로 하고 구매를 담당할 '심바이오시스 연합(Symbiosis Coalition)'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심바이오시스 연합은 이같은 구매 약속(AMC, Advance Market Commitment)은 자연기반 탄소 제거를 위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사전구매계약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2030년까지 설정한 탄소 제거 목표치와 동일한 규모라고 밝혔다. 심바이오시스 연합은 구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우선 삼림과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MS는 더 나아가 지난 2일 '데이터센터 지역사회 서약(Datacenter Community Pledge)’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MS는 자사의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의 경제와 생태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2025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에 대한 100% 재생에너지 조달을 통해 지역사회의 전력망을 확장하고 탈탄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자원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냉각을 위해 많은 양의 물이 소요되는 만큼 2030년까지 소비량보다 더 많은 수자원을 복원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약속했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의 제로웨이스트 달성을 위해서도 배출하는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폐기물의 재사용, 재활용과 퇴비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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