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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5년부터 배출권 입찰 물량 절반 이상 감축

  • 기자명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08.20 14:45
  • 수정 2024.08.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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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 공급 과잉으로 가격 ↓ 기후목표 달성도 ↓
'29년까지 배출권 경매물량 2100만개로 줄일 것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뉴질랜드 정부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배출권 입찰 물량을 절반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20일 “뉴질랜드의 탄소 배출권 경매는 지난 1년 동안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패해 제도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이먼 와츠 기후변화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탄소 배출권 경매물량을 4500만 개에서 2100만 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배출권 공급 과잉으로 탄소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경매의 실패로 이어졌고, 기후 목표와 경매를 통한 배출권 예산 달성에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산업 할당 및 경매를 위해 제공하는 배출권에 대한 것일뿐, 산림 소유자 등 민간에서 생산되는 배출권의 양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현재 최저 거래 가격 및 배출권 예비 물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츠 장관은 “(배출권 경매 물량 외에) 이러한 기본적 설정은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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