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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중국·일본서 지포어 전개...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4.11.12 09:21
  • 수정 2024.11.1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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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도전장...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로 안착
韓, 아시아 상품과 브랜딩 총괄하는 허브 역할..."PAN ASIA 전략 펼칠터"

코오롱FnC 지포어 대표 이미지.  사진=지포어
코오롱FnC 지포어 대표 이미지. 사진=지포어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가 지포어 본사와 중국·일본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포어는 마시모 지아눌리가 2011년에 론칭한 디자이너 골프웨어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지난 2021년 국내 첫 론칭했다.

코오롱FnC는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 등 30년 넘게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해 온 골프 명가로, 지포어의 경우 골프화, 골프 장갑 등 용품은 직수입을, 의류 상품은 코오롱FnC가 직접 기획, 디자인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포어 브랜드의 특징과 헤리티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용품을 중심에 두고 의류 상품을 기획하는, 소위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론칭 2년차에 매출액 약 1000억원을 달성하는 데에 밑바탕이 되었다.

또한, 코오롱FnC는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라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 아래,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3544 영앤리치 고객 공략, ‘Fewer & Better’의 핵심 유통 전개, 럭셔리 브랜딩 마케팅 등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만들어냈다.

코오롱FnC는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5년 봄/여름 시즌부터 중국과 일본에 직접 지포어를 전개하는 주체가 된다. 상품, 마케팅, 매장 등 현재 한국에서 단단하게 구축한 독보적인 럭셔리 브랜딩은 더욱 확대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디테일한 마케팅은 현지화에 힘 쏟는다는 전략이다. 

먼저, 중국에서는 골프를 어우르는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목표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코오롱FnC가 선보이는 지포어의 상품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신발과 액세서리 류를 앞으로 집중,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로의 안착을 시도한다.

또한, 소비력이 높은 도시 위주로 앞으로 5년 간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이미 주요 유통에서 코오롱FnC의 지포어 브랜드 전략 및 상품 등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으며, 순조로운 협상 단계에 와있다.

마케팅 또한, 지포어의 가장 큰 특징인 컬러, 혁신적 디자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중국 소비자 타겟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펜데믹 이후로 골프 시장에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고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지포어의 원-브랜드 전략을 통해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긴자 식스 등 프리미엄 쇼핑몰 내의 매장 오픈에 집중, 5년 내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 입점을 목표로 한다. 매장 내에서의 고객 접점 또한, 한국 지포어가 다져 놓은 럭셔리 브랜드의 서비스와 이미지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 서비스에 집중한다. 

코오롱FnC 대표이사 유석진 사장은 “이번 지포어의 중국, 일본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으로 코오롱FnC의 브랜딩, 커머셜 디자인의 역량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코오롱FnC의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의 동반 파트너로 PAN ASIA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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