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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클린테크 투자 중국 추월...3분기 24억 달러 유치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4.12.06 12:48
  • 수정 2024.12.08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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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달러 투자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인도, 중국 의존도 낮추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

인도 구자라트주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AFP=연합
인도 구자라트주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AFP=연합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인도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올 3분기 인도로 유입된 클린테크 투자 자금 규모가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기록, 분기 실적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6일 블룸버그NEF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는 3분기 클린테크 투자 자금 조달 규모에서 37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베트남, 캐나다와 함께 5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분기 자금 조달 실적에서는 중국이 56억달러를 기록해 36억달러에 그친 인도에 앞서있다.

기후 기술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GEF 캐피탈 파트너스의 라즈 파이 파트너는 인도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기술 수출국이 되기 위해 자국의 청정에너지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정책적 의지 때문에 클린테크 투자 자금 유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인도는 경제 규모가 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들어 12개가 넘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기업이 인도 증시에 상장됐다. 청정에너지 전력회사인 NTPC 그린에너지(Green Energy)의 주가는 지난 달 상장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영국 정부 산하 개발금융기관인 브리티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 Plc, BII)의 아비나브 신하 테크 및 정보통신부문 책임자는 “기후기술은 현재 (인도에서) 벤처캐피탈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에서는 벤처캐피탈의 창업 단계 투자 중 기후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BII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인도 기후기술 분야에 최소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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