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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작스런 어지럼증, 메니에르병 원인일 수 있어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0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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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통해 면역력 유지해야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파로 인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일교차가 커져 어지럼증이 심해지거나 빈번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한 현기증과 달리, 땅이 심하게 울렁거리거나 하늘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빈혈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다른 하나는 귀 안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생기는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이 중 어지럼증의 약 80%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한다.

전정기관은 소리를 전달하는 청각 기관과 함께 내이에 위치해 있다. 이 기관은 머리의 회전이나 몸의 움직임을 감지해 중추 신경계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감기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말초성 어지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더욱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말초성 어지럼증에는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있다. 이 중 메니에르병은 내이에 있는 내림프액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꽉 찬 느낌과 이명(귀 울림),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되며, 청력이 점차 손실될 수도 있다. 따라서 어지럼증과 귀 관련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귀로 인한 어지럼증은 내이를 튼튼하게 만들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는 치료를 진행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공진단은 몸의 기운을 보강해 어지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전신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한약 처방을 통해 청각 기관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약해진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침과 약침, 추나요법 치료를 병행해 귀로 가는 신경과 혈관의 압박을 완화하고 귀로 가는 영양 공급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도울 수 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치료는 단순히 현재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별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메니에르병 환자의 경우에는 짠 음식을 먹으면 귀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성북 미올한방병원 최윤영 원장

성북 미올한방병원 최윤영 원장
성북 미올한방병원 최윤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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