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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재계총수 연봉 1위 유력...올해 200억원 넘어설듯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2.24 09:59
  • 수정 2025.02.2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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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 회장 보수 반영해 이사보수한도 80억→175억 상향 추진
올해 기아로부터 보수 받게되면 회장 취임후 5년새 4배 오를 전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5년만에 연봉이 4배 가량 늘어나며 200억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여 재계 총수 연봉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14일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의 보수를 반영해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원에서 95억원 늘려 175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의결한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을 맡았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정 회장은 이번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통과된다면 기아로부터 보수를 추가로 받게돼  올해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020년 10월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같은 해 총 59억8000만원(현대차 40억800만원, 현대모비스 19억7200만원)을 그룹에서 받았고, 2021년에는 총 87억7600만원(현대차 54억100만원·현대모비스 33억7500만원)을 받았다. 

2022년에는 총 106억2600만원(현대차 70억100만원, 현대모비스 36억2500만원)을 수령하며 처음으로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시작한 2023년에는 총 122억100만원(현대차 82억100만원, 현대모비스로 4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 회장은 같은 해 177억1500만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재계 총수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연봉을 기록했다.

정 회장 취임 후 매년 연봉 인상률을 고려한다면 그는 지난해 140억원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기아 보수까지 추가되는 만큼 연봉이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취임 후 5년 새 연봉은 4배가량 오르는 셈이다.

기아는 정 회장 취임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100조원을 처음 돌파하는 등 경영 성과가 두드러지는 만큼 정 회장의 보수가 추가된 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다른 재계 총수들의 보수 증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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