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전 개발 가속화 행정명령 마련 중
“EU ESG 규제 간소화, 대규모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영국 정부, 해상풍력 투자 인센티브 2배 이상 늘려
이베르드롤라, 최초의 녹색채권 발행…높은 수요 보여

EFAMA, ESG공시 간소화에 경고
유럽펀드및자산관리협회(EFAMA)가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 등 ESG규제 간소화에 대해 기업의 중대한 리스크에 대한 정보 부족 또는 외부 데이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존도가 커지게 해선 안 된다고 EU집행위원회에 촉구했다.
EFAMA는 과도한 규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집행위의 노력을 지지하나, EU의 기후 목표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 공개는 축소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원전 개발 가속화 행정명령 마련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정명령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즈가 입수한 초안에는 미국이 원자력 확장 측면에서 중국에 뒤처졌다는 지적과 함께,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의 개편과 신형 원자로 배치를 국방부가 주도해 이를 군사 기지에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https://www.nytimes.com/2025/05/09/climate/trump-draft-nuclear-executive-orders.html
“EU ESG 규제 간소화, 대규모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 간소화 계획에 따라 기업이 더 이상 EU 기후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전환계획을 이행할 의무를 지지 않게 되면서 대규모 소송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EU 및 영국 전역 30명 이상의 법학자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EU의 기후법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의 전환계획을 요구하고 있으나, EU는 지속가능성실사지침(CSDDD) 간소화를 통해 전환계획 이행을 의무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법학자들은 서한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전환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명확한 요구사항이 없다면 EU가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정부, 해상풍력 투자 인센티브 2배 이상 늘려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 발전 확대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의 예산을 5억 4400만 파운드(약 1조 115억원)로 기존 2억 파운드에서 두배 이상 늘렸다. 영국은 2030년 청정에너지 목표를 위해 현 수준 15GW인 해상풍력을 5년 내 43~50GW까지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청정 산업 보너스(Clean Industry Bonus)’를 통해 올해 하반기 열리는 국가 연례 재생에너지 보조금 입찰에서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을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GW당 2700만 파운드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베르드롤라, 최초의 녹색채권 발행…높은 수요 보여
스페인의 전력 기업 이베르드롤라가 10년 만기 7억 5000만 유로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이는 유럽녹색채권(EU GBS)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 기준을 모두 준수하는 첫 번째 스페인 기업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채권 청약에는 HSBC, 도이치뱅크, MUFG 등을 포함한 17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총 37억 유로 규모의 주문이 몰려 발행 규모의 5배를 초과했다.
미 해양대기청, 기후재난 데이터 폐쇄…보험업계에도 악영향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9일 최소 10억 달러 이상 피해액이 발생한 기상 재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폐쇄하고 데이터 집계와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집권 이후 연방 정부 기관의 환경 관련 데이터 집계 중지 및 데이터 공개를 폐쇄하는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따라서 보험업계의 리스크 평가와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 누락, 재해의 심각성과 빈도 증가 등 공공 인식 확산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구글, ‘슈퍼 오염물질’ 제거 크레딧 구매 계약 체결
구글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메탄 등 '슈퍼 오염물질(superpollutants)'을 제거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제공 기업 두 곳과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글은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제거에 상응하는 탄소 크레딧을 제공받게 된다.
구글이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기업 ‘리쿨릿(Recoolit)’은 냉매 시스템의 HFCs(수소불화탄소)를 포집하고 파괴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쿨이펙트(Cool Effect)’는 브라질의 매립지에서 메탄을 제거하는 장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https://www.esgtoday.com/google-signs-deals-to-eliminate-super-potent-ghg-emiss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