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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유럽, ‘청정에너지·디지털 보안’ 등 혁신 의제 집중 논의

  • 기자명 주현준 기자
  • 입력 2025.05.15 10:02
  • 수정 2025.05.1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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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유럽,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 위한 협력 강화”
“회복력 있는 사회 위한 파트너십과 혁신 논의”
‘2030 노르딕 비전’ 통해 미래 협력 방향 제시

지난 13일(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 행사 개막 세션에서 북유럽 4개국(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가 행사에 참가한 연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지난 13일(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 행사 개막 세션에서 북유럽 4개국(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가 행사에 참가한 연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ESG경제신문=주현준기자] 한국과 북유럽 4개국이 의료기술, 녹색성장, 사회 회복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논의를 진행한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 행사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주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관 등에 따르면 북유럽 각료이사회, 국내외 정부·학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북유럽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행사는 2019년 시작된 ‘노르딕 토크 코리아’의 연장선으로, 한-북유럽간 창의적 사례와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 방안을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복력 있는 사회 위한 파트너십과 혁신 논의

행사의 핵심 주제는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한+노르딕 혁신’이었다. 개막 세션에서 4개국 대사들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연대와 신뢰, 포용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는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는 기술 혁신 뿐 아니라 사회적 연대와 신뢰가 필수”라고 밝혔고,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녹색 전환과 혁신 협력의 필요성”을,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대리는 “의료, 디지털 보건, 복지기술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카렌 엘르만 북유럽 각료 이사회 사무총장은 ‘2030 노르딕 비전’을 소개하며,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란 지속 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녹색 사회”라고 정의하고, 초국경적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왼쪽부터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안야 보이센(Anja Boisen) 덴마크공과대학교 보건기술학과장, 베라 파르코(Veera Parko) 핀란드 내무부 사무차관 전략고문, 알만 하산푸어(Arman Hassanpoor)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동북아 HVDC 본부장, 재클린 버튼(Jaquelyn Burton) WISTA 노르웨이 회장, 이충섭 행복나래 SV커머스 본부장. 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왼쪽부터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안야 보이센(Anja Boisen) 덴마크공과대학교 보건기술학과장, 베라 파르코(Veera Parko) 핀란드 내무부 사무차관 전략고문, 알만 하산푸어(Arman Hassanpoor)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동북아 HVDC 본부장, 재클린 버튼(Jaquelyn Burton) WISTA 노르웨이 회장, 이충섭 행복나래 SV커머스 본부장. 제공=주한덴마크대사관

5대 분야별 실질적 혁신 사례와 협력 방안 공유

이번 주간 행사는 ▲보건 ▲안보 ▲평등 ▲번영 ▲행복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각국 전문가들이 국가별 실질적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덴마크는 ‘의료기술 혁신과 환자 맞춤형 치료’, 핀란드는 ‘위기관리와 디지털 보안’, 노르웨이는 ‘해양산업 다양성 확보’, 스웨덴은 ‘녹색성장과 전기화’와 관련해 각국의 강점을 살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화석연료 대체 기술,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 청정에너지 송전, 인공지능 및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력망 혁신, 의료기술 혁신, 디지털 보안 위기관리 같은 녹색 성장 관련 미래지향적 의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민 참여형 북유럽 행사도 진행

행사 기간 동안에는 서울광장 야외도서관에서 ‘행복으로 가득한 북유럽 놀이터’ 부스가 운영돼, 무민과 말괄량이 삐삐 등 북유럽 대표 캐릭터 포토존, 그림책 전시, 다양한 문화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2050 한+노르딕 혁신의 날’ 행사는 한국과 북유럽 4개국이 회복력, 혁신, 포용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과 지식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실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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