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간 ESG] 8월 2주, K-ESG지수 연중 최저치

  • 기자명 권은중 기자
  • 입력 2023.08.14 12:50
  • 수정 2023.08.14 15:42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ESG 뉴스 빅데이터 3865개 분석...2주 전의 최저기록 깨
E지수 빼고 전 지수 두 자릿수 하락...E지수도 0.5p 상승 그쳐

[ESG경제=권은중 기자]  ESG지수가 올해 최저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14일 본지 부설 ESG경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자체 개발한 ‘K-ESG 뉴스지수’ 분석을 보면, 8월 두번째 주(8월 6~12일) ESG종합지수는 113.7로 그 전주(7월 30일~8월 5일)에 견줘 11.4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지수는 올해 최저치였던 7월 다섯째 주(7월 23~29일) 115.2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8월 초 휴가철로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관련 활동이 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지수뿐 아니라 부문별 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E, S, G 부문별 지수를 보면, S(사회)지수 하락이 단연 두드러졌다. S(사회) 지수는 128.7로 그 전주 151.5에 견줘 무려 22.8포인트나 떨어졌다.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 같은 단어는 증가했지만 아동학대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증가하고 기부, 상생 단어가 감소하면서 큰폭으로 떨어졌다. G(거버넌스)지수는 리스크 관리 등의 긍정적인 단어는 감소하고 부정적인 횡령 단어가 증가하면서 18.9포인트 하락했다.

E(환경)지수는 에너지 절약,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경영 단어가 증가했지만 탄소중립 온실가스 등의 단어가 감소하면서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지수 그래프 참조>

◇ K-ESG뉴스지수=국내 54개 주요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ESG 관련 뉴스(주당 평균 5000건)에 들어있는 ESG 요소(키워드)들의 긍정, 부정 내용을 평가하여 점수화한다. 지수는 E/S/G 요소별 분야와 ESG종합으로 각각 발표되며, 지난해 1분기 점수를 100(기준점)으로 해 산출한다. 지난주 ESG 관련 뉴스는 38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국내 ESG 관련 주요 뉴스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기업

◆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50년 탄소중립 목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 해 동안의 ESG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ESG 경영전략 추진을 위한 방향으로 제시하고 각 분야의 실적을 담았다. CJ대한통운은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패키징, 물류센터의 폐기물 선순환 추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과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7%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물류사업 10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KT&G, ESG 성과 담은 '통합보고서' 발간

KT&G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인 ‘2022 KT&G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KT&G는 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전략과 ESG 가치를 통합한 ‘2027 뉴 비전’과 그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NGP)와 건강기능식품 등 핵심 사업에서의

KT&G는 2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했다. 올해는 사업장의 지붕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18%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발간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ESG 가치를 연계한 핵심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의 글로벌 탑 티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케미칼, 한국콜마·연우와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롯데케미칼이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함께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폴리프로필렌(PCR-PP), 폴리에틸렌(PCR-PE)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추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다양한 소재 제품을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

◆ 하나금융그룹, 인천시·금감원과 협력해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광역시,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중소기업 ESG경영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이를 위해 인천 청라 하나금융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시, 금감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관련 진단·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리 우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금감원은 업무협약 전반에 대해 기획·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중소기업에도 ESG 경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인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충남 금산에 109번째 'KB작은도서관' 열어

KB국민은행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109번째 KB작은도서관인 남이보석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개관식에는 이종규 금산부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연말까지 116번째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 KB캐피탈, 라오스 컴퓨터교실 구축 지원

KB캐피탈은 사단법인 해이피플에 라오스 소수 민족을 위한 영재학교인 포네사반 중고등학교에 컴퓨터 교실 구축 및 교사 양성을 위한 기부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오스 동덕 지역에 있는 이 학교는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소수민족 영재학교다. 이번 기부금은 컴퓨터 약 30대와 시청각 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라오스 현지법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후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 한국남동발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남동발전이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올해 10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본격적인 시행 이전에 참여하는 시범운영기업을 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에 소재하고 있는 공기업이며 국내 총 발전량의 10%이상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 이번에 178개의 협력사와 동행기업을 신청했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남동발전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로서 납품대금 연동제 지역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경남지역의 동행기업은 10개 사로 늘어났다. 경남중기청은 10월 4일 납품대금 연동제 의무 시행 이전에 동행기업을 300개 이상 모집할 계획이다.

◆ 한국가스공사 경영진·간부 청렴 교육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7일 사장, 부사장, 본부장 및 처‧실장 등 고위간부 직원과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정운용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장이 부패방지·부정청탁금지법 및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준수를 위한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최연혜 사장은 “기업 흥망은 청렴윤리경영에 달려 있다는 것을 경영진부터 인식하고 깨끗한 한국가스공사를 만들기에 앞장 서야한다”며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 강원랜드 ESG 활동 알릴 공식 SNS 개설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사행사업기관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강원랜드 공식 SNS’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리조트 홍보 채널인 ‘하이원리조트’ 계정은 그대로 유지하고, 강원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친환경에 대한 노력과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3채널로 구성된 강원랜드 공식 SNS는 매주 1회 회사 소식과 ESG캠페인 등을 소재로 영상과 카드 뉴스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