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SG 정책 브리핑]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국제 상호인정 범위 확대 등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4.24 09:56
  • 수정 2024.04.24 09:58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통합 홈페이지 5월 중 구축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립환경과학원, IAF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MLA 체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인정협력기구(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 IAF)와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 검증 분야에 대한 다자간상호인정협정(ML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정 체결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ISO 14064-1) 검증에 이어 온실가스 감축량(ISO 14064-2) 검증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배출량 검증 분야까지 국제 상호인정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검증기관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감축 검증 의견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등 기업의 환경정보 선언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과 동등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국내 검증기관으로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인정한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13개 기관이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적용받는 국내기업이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출할 때, 해외 검증기관이 아닌 국내 검증기관을 활용하면 해외 소재지 검증기관보다 검증 비용과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분야 표준협력기관의 업무수행을 돕기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내서는 ▲ 표준협력개발기관 운영 ▲ ISO 국내간사기관 운영 등 총 2장으로 구성됐으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ecolibrary.me.go.kr/nie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5월 중 확정, 통합 홈페이지 구축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발표해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된다.

세제 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며, 3분기 중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4분기에는 지수 연계 ETF(상장지수펀드)를 개발·상장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은 정부, 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기업들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투자자·금융투자업계·각계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가 지속 가능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