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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ESG] 미국, 전기차 전환에 20억 달러 지원 외

  • 기자명 김연지 기자
  • 입력 2024.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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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세계 모든 사업장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 달성 
영국 노동당, 약 13조원 규모 탈탄소화 산업 투자 국부펀드 신설
캐나다 CGF, 오일샌드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최대 10억 캐나다 달러 투자

기업의 미래 지향점으로 떠오른 ESG경영. 사진=연합뉴스
기업의 미래 지향점으로 떠오른 ESG경영. 사진=연합뉴스

기업 ESG

◆ 네슬레, 탄소 발자국이 낮은 새로운 커피 품종 개발 발표

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가 기후 변화가 커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커피 농사에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지닌 새로운 아라비카 커피 품종인 Star 4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네슬레는 새로운 커피 품종을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줄어들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연구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토지가 2050년까지 50% 이상 줄어들 수 있다.

네슬레 농업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Star 4 커피 품종은 콩 크기가 더 크고 커피 녹병(커피 작물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성 잎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로 인해 수확량과 기후 회복력이 더욱 높아졌다.

네슬레는 또한 새로운 커피 품종은 수확량이 높은 식물과 개선된 농업 방법으로 인해 온실 가스 배출이 감소된 특성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슬레는 지난 2022년에 재생가능농업프레임워크를 시작해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과 책임 있는 조달을 촉진하여 회사가 지속가능성과 2050년 넷제로 기후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네스카페 플랜 2030을 시작하여 커피 농사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농부들이 재생 농업 관행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설명했으며, 2030년까지 10억 스위스 프랑(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한 바 있다. 

◆ 아마존, 전세계 모든 사업장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 달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데이터 센터, 회사 건물, 매장 및 물류 센터를 포함한 전세계 자사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https://cms.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7

◆ 아마존, 탄소 고배출 협력업체에 탈탄소화 계획 요구...'우선 계약' 방침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자사의 '스코프3' 배출량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업체에 운영시설을 어떻게 탈탄소화할지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는 이같은 계획을 제출하고 실질적인 탈탄소화 성과를 내는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우선할 방침이다. 

https://cms.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2

정책과 규제

◆ 미국, 전기차 전환에 20억 달러 지원…완성차 제조사부터 부품 제조사까지 

미국 연방정부가 미국 자동차 근로자를 지원하고 기존 제조 시설을 전기차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약 20억달러(2조 7540억원) 규모의 지원을 예고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오하이오주 미시간 등 8개 주에 폐쇄되었거나 위험에 처한 11개 자동차 제조 및 조립 시설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7억달러(약 2조3409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에는 완성차 생산시설 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처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즉 전기차 공급망까지 포함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근로자와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약속에 대한 연방정부와의 협상을 거친 뒤 최종 지원이 확정된다. DOE는 환경 검토도 실시할 계획이다. DOE는 이번 지원으로 29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11개 시설 전체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고도로 숙련된 조합원을 고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영국 노동당, 탈탄소화 산업 지원하는 국부펀드 신설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이 탈탄소화 산업에 투자하는 73억파운드(약 13조원) 규모의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 이하 NWF)를 신설했다. 해당 NWF는 항만, 기가팩토리, 수소, 철강 등 프로젝트가 정부와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항만에 18억파운드(약 3조2000억원)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기가팩토리에 15억파운드(약 2조7000억원) ▲탈탄소화 철강에 25억파운드(약 4조4000억원) ▲탄소 포집에 10억파운드(1조8000억원) ▲친환경 수소에 5억파운드(약 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노동당은 2030년까지 영국의 육상 풍력 발전 용량을 35기가와트(GW)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데이터에 따르면, 풍력 에너지에 대한 지지율은 77%로 영국 국민들 사이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공약에 따라 지난 2015년 보수당 집권 당시 도입된 육상 풍력 승인 절차는 철회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당시 보수당이 도입한 절차에는 육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발전 단지가 개발 계획에 명시된 적절한 지역에 위치하고 지역 사회의 지지를 받는 경우에만 건설할 수 있다는 요건이 있다. 이러한 요건에 따라 2016년~2021년 사이 영국에는 11개 육상 풍력 프로젝트가 승인된 바 있다. 

◆ 캐나다, 오일샌드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최대 10억 달러 투자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캐나다 성장 기금(CGF)이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스트라스코나(Strathcona)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오일샌드 시설에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인프라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대 10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라스코나 역시 같은 규모의 자본을 공동투자한다. 

CGF는 지난 2023년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5년간 150억 달러를 투자해 저탄소 프로젝트 및 기술, 지속가능한 사업 및 공급망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스트라스코나는 미국 내 7개의 주요 오일샌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약 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고 있다. 새로운 CCS 파트너십은 매년 최대 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영구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다. 스트라스코나는 이번 CCS 투자에 대해 ‘현재 및 미래의 탄소세 의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탄소세가 기업의 운영 비용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연간 약 6500만 달러에 달하고, 지금과 같은 법률과 정책이 별다른 변화없이 지속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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