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김도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해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환경 위기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재무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21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 개회식에서 "전통적 자본주의는 재무적 성과에만 집중한 나머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 체계가 거의 부재했다"며 "
지난 20여 년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주로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 기준에 따라 비재무 정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ESG 공시의 패러다임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와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를 두 축으로 하여 ① 재무공시 ② 의무공시 ③ 통합공시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진화하며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글로벌 '뉴노멀'이 된 재무·통합 공시 글로벌 기준선(Global Baseline)으로 자리 잡은 ISSB의 공시 기준(IFRS S1, S2)은 TCFD(기후변화관련재무공개태스크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여야 국회의원들이 ‘ESG 공시 흐름 및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국내 ESG 입법 및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반ESG정책에도 불구하고 유엔과 더불어 유럽과 일본, 중국 등 국제 사회가 ESG 제도화 흐름이 착실히 이행하는데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국회ESG포럼(공동대표 민병덕 의원·정희용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포럼 회원 및 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SG 동향과 대응’, ‘ESG 공시 흐름 및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조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정부가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를 빠르면 2027년, 늦어도 2028년 법정공시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한 기관의 정책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법정공시 도입을 위한 법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해 서둘러 추진해도 내년 도입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윤석열 정부에서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2029년부터 거래소 공시로 시작하고 추후 법정공시로 전환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국내 지속가능성공시(ESG 공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기후공시를 우선 도입하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측정이 어려운 정보는 추정치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산업기반지표와 내부탄소가격 중 톤당 가격은 기업의 선택에 맡기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공시범위는 연결기준으로 공시하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적 중요성 판단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자회사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ESG를 법으로 강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지난해 11월 확정한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nternational Standard on Sustainability Assuarance 5000, ISSA 5000)을 국내에도 인증 기준으로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국내 이해관계자들이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회계법인들은 ISSA 5000으로 인증기준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비 회계법인 인증기관이나 기업들은 인증기준 단일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한국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기업과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ESG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당분간 이런 기대감이 충족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2024년을 마감하는 현 시점에서도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로드맵 발표 시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전문가 간담회에서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의 예측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금융당국이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는 국회 국정감사 현장의 지적에 대해 국제적인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최대한 노력해 로드맵 발표를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 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강 위원은 “ESG 공시가 세계적인 흐름이고 이렇게 가야 한다는 것은 당국도 기업도 알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위한 로드맵 발표가 늦어지고 당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에 대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ESG공시 의무화 도입과 관련해 재계는 기업 부담을 이유로 2029년부터 공시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식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백태영 위원은 4일 “한국이 2029년으로 하면 꼴찌(중국)에서 두 번째”라며 "공시제도 도입을 위한 최적의 시기인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백 위원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4개 경제단체가 공동 개최한 ‘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호주 의회가 일정 규모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도부터 순차적으로 기후 공시를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22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6년 공시에는 '25년 하반기~'26년 상반기 데이터가 담기게 돼 호주 대기업들은 사실상 내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염두에 두고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 ESG투데이와 다국적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에 따르면, 법안은 의무 공시가 요구하는 시나리오 분석 요건이 수정된 것을 제외하곤 원안대로 호주 상원을 통과했다. 기후공시법은 하원으로 송부돼 추가적인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ESG공시 의무화 도입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기관과 학계를 중심으로 한 ESG 공시 정보이용자 94곳 중 73%가 국내 스코프3 배출량 공시 의무화에 찬성했다.아울러 ESG공시 의무화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기관의 72%가 ‘늦어도 2027년까지는 국내 ESG 공시 기준을 적용해 공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손혁 계명대 교수는 20일 금융투자협회서 열린 정보이용자 관점 중심의 국내 ESG 의무공시 토론회에서 투자기관과 학계, ESG평가기관과 회계법인,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기업수가 188개에 달해 지난해(161개) 보다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국내외 ESG공시 의무화에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거래소의 ESG포털에 자율 공시한 기업 수는 총 1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61곳보다 27곳(17%) 늘어난 것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7월 말로 상장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한국은행은 은행의 금융배출량 감축이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행되려면 금융배출량과 함께 ‘배출집약도’와 ‘탄소상쇄량’ 등을 관리지표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한은은 16일 발간한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은행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집약적인 업종에 대한 신용공급 축소로 대응하는 경우 오히려 저탄소경제 전환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이 대출 투자, 보험 등을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ESG 공시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은 “투자 의사 결정에 이미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정보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가장 정확하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공시 제도가 도입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연금은 또 스코프3 공시에 대해서도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라며 공시 정보가 완벽하지 않아도 “밸류체인 전체에서 어떤 일(기회와 위험)이 있는지 볼 수만 있어도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내놓은 국내 ESG 공시 기준 초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ESG 공시 시행 시점을 포함해 기업과 시장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빠져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반발을 너무 의식한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초안에 공시 시행 시기나, 법정공시로의 전환 여부와 시기, 공시 위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 여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나라가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할 때 이런 내용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30일 3개의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초안에는 ESG 공시 개시 시점과 사업보고서와 통합 여부, 거래소 공시의 법정공시 전환 시점 등 기업과 시장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빠져있다. 금융위원회와 KSSB는 앞으로 4개월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처 이런 내용들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 초안에 따르면 제1호 기준인 ‘일반사항’은 투자자가 투자 판단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ESG)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공시 방법과 개념적 기반, 일반적인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정부는 국내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할 때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 기준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2일 ESG 공시기준 초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만들고 있는 ESG 공시기준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ISSB 기준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GHG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며 GHG 프로토콜에 의한 측정 방법뿐 아니라
[ESG경제=이신형기자] IBM이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ESG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IBM은 자사가 개발한 ESG 데이터 수집 및 공시 플랫폼인 IBM 엔비지 ESG 수트(IBM Enviz ESG Suite)에 이런 기능을 포함한 공급망 정보 모듈을 추가했다.지난해 공개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과 유럽연합(EU)가 발표한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은 스코프 3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스코프 3 배출량은 기업의 원자재 조달에
[ESG경제=이신형기자] 말레이시아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내놓은 ESG 공시 기준 사용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의견 수렴 기간은 이날부터 3월21일까지다.말레이시아 지속가능성공시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Sustainability Reporting, ACSR)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ISSB 기준을 ESG 공시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정책자문 질의서(consultation paper)를 공개하고 “ISSB 기준이 말레이시아 지속가능성공시 프레임워크의 기준선 역할을 할 것”이라
[ESG경제=김연지 기자] 중국 3대 증권거래소가 스코프 3(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ESG 공시를 2026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EU, 호주,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등과 함께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나라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은 2026년 이후로 일정을 제시했을 뿐, 아직 구체적인 공시 로드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중국 3대 증권거래소인 상하이 증권거래소(SSE), 심천 증권거래소(SZSE), 베이징 증권거래소(BSE)는 상장 기업을 위한 새로운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