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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ESG 보고서…"ESG도 재무데이터처럼 꼼꼼하게 관리"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3.09.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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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ESG IT플랫폼 운영…비재무 데이터도 '내부통제 프로세스’
재생전력 사용량 2년만에 150배 확대…온실가스 배출량 11% 감축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SG경제=홍수인 기자] LG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보고서를 발행했다.

LG가 내놓은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주회사인 ㈜LG뿐만 아니라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과 성과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보고서에는 최근 3년간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현황이 담겼다.

LG는 지난 6월부터 LG 10개사를 대상으로 방대한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ESG IT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재무 데이터처럼 비재무 데이터도 꼼꼼히 챙겨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구축된 ESG I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와 변동 추이를 한눈에 확인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LG는 그룹 내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으며,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연구개발(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감지와 경영 의사결정의 충실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LG의 ESG 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전체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간접배출량(스코프2)을 합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175.4만t(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 대비 지난해 1,936.5만로 약 11% 감소했다.

LG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하고,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과 관련해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7억원 증가한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이번 보고서는 LG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등 계열사들의 성과도 꽤 자세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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