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대 등 지금까지 8대, 내년까지 총 10대 기부할 계획
푸드뱅크 식품기부 총 3100억원 규모...최다 기부 기업 등극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SPC그룹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냉동 기능을 탑재한 화물차량) 두 대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하며, 전국에 436개 지역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앞서 2022년 10월 전국푸드뱅크의 배송 시스템 강화와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를 지원해 기부된 식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 신규 차량 2대를 △경북 성주 △전북 남원 푸드뱅크에 각 1대씩 전달함으로써 작년 전주·속초·남원·영월·거창·청원 지역에 전달한 6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8대를 기부했다. 앞으로 내년까지 총 10대의 푸드뱅크 배송차량을 기부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기부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 성주·남원지역 푸드뱅크 사업장 관계자, SPC 이상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차량과 함께 SPC삼립 빵 2000개를 차량에 실어 전달했다고 SPC는 전했다.
김순자 성주기초푸드뱅크 담당은 "2004년부터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 배송을 하고 있는데, 차량이 노후화되면서 가야산 중턱을 오르내릴 때마다 불안했다"면서 "이번 SPC의 차량 기부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언 SPC 부사장은 "배송차량 지원을 신청한 곳이 다수라고 들었는데,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SPC 임직원들이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을 기부해왔다. SPC그룹과 계열 가맹점들이 기부한 누적 실적은 약 3100억원 규모로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10월 푸드뱅크 2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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