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계 참여…이종호 장관 “배터리는 모든 산업에 활용”

[ESG경제=김강국 기자] 대한민국이 2030년 세계 이차전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함께 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민관 협의체'가 13일 출범했다.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관련 기업, 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전기화학회·한국공업화학회·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학계와 연구계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각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정부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정책·사업에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상시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근거해 신규사업 기획과 정책·사업 계획 공유, 성과 교류,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기반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출범식에서 "최근 IT 융복합, 전동화 추세로 가전과 전기자동차 등은 물론 산업 전 분야에서 배터리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세대 이차전지 민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2030년 차세대전지 1등 국가 실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도 전략적으로 R&D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장 주변에는 한국화학연구원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 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초고안정성 전고체전지 핵심기술 개발 및 대면적 전고체전지 기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전기자동차용 전고체 이차전지 성능 향상 혁신 기술 등 이차전지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과기정통부가 '차세대이차전지 R&D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차세대 이차전지 관련 발표와 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개발센터장의 차세대전지 개발 현황 발표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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