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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공시 정보 신뢰성 확보하려면...인증이 무엇보다 중요”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9.26 14:48
  • 수정 2024.09.2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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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이사, “공시 의무화와 인증제도 함께 마련될 수밖에 없어”

           한국공인회계사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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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조연주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속가능성공시인증연구센터장은 26일 ”공시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인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때문에 공시 의무화와 인증 제도는 함께 마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 겸 상근이사는 26일 공인회계사회((KICPA) 최운열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ESG)공시 제도와 관련돼서는 너무 늦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ESG 공시 의무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 중요한 비즈니스들을 많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외국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ESG공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공시) 준비를 국가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고 구체적인, 명확한 로드맵을 빨리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내 ESG공시 기준에 대한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지난 8월 4개월 간의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마쳤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공시 의무화 시기나 공시 대상, 공시 위치, 인증 여부 등 제도 세부안은 아직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공시 의무화를 위해선 기업의 ESG공시 내용에 대한 인증, 감리 체계 등 다양한 제도들이 함께 도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세부 공시 로드맵이 조속히 발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에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SG 공시 인증과 관련, 조 센터장은 “(ESG공시) 인증 전문가 양성을 충분히, 적시에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교육이라든지 여러가지 인증 기술이나 관련된 기준 마련을 위해서도 (공인회계사회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운열 KICPA 회장도 향후 업무 추진 계획 발표 중 공인회계사들의 신규 활동 영역으로 ESG인증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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