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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생에너지 1200GW 확충 목표 6년 앞당겨 달성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4.08.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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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국, 태양광+풍력 누적 용량 1206GW 집계
‘20년 시진핑 주석 내세운 2030 목표 조기 달성

중국 북부 닝샤 자치구 텡거 사막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습. 2024년 8월 21일 찍힌 사진. (AFP=연합뉴스)
중국 북부 닝샤 자치구 텡거 사막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습. 2024년 8월 21일 찍힌 사진. (AFP=연합뉴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중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최소 1200기가와트(GW)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6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발표한 전력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중국의 누적 태양광 및 풍력 발전용량은 총 1206GW로 집계됐다. 누적 태양광 발전용량이 735GW, 풍력 발전용량이 470GW다.

에너지국은 7월 기준 태양광발전 용량이 전년 대비 49.8% 증가했고, 풍력 발전은 1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공격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세계 온실가스 배출국 1위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엔 석탄 발전 비중이 53%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엔 중국 동부의 폭염에 따라 총 전력 소비량이 역대급 수요에 달한 와중에도 태양광 발전과 수력 발전이 전례없는 발전량을 보이며 석탄 발전 비중이 6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1%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로, 절대적인 발전량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국가 전체 전력의 절반 이상을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비중이 현재 약 14%에 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요동치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와 지역적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경제 사회 전반에서 대대적인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하면서 2030년까지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을 25%까지 늘리고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산업을 15조위안(약 285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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