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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EFRAG, 전환계획 공시 가이던스 내년 2분기 발표

  • 기자명 이신형 기자
  • 입력 2024.09.25 10:07
  • 수정 2024.09.2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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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S 기준, 전환계획 공시 요구
산업 공통 가이던스 개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베를레몽 빌딩 앞 유럽기가 휘날리고 있다. (EPA=연합)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베를레몽 빌딩 앞 유럽기가 휘날리고 있다. (EPA=연합)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유럽연합(EU)의 ESG 공시기준을 만든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가 내년 2분기에 기업의 전환계획 공시 가이던스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ESG 전문지 리스폰시블 인베스터가 24일 보도했다.

EFRAG는 최종안을 발표하기 앞서 내년 1월 초안을 공개하고 1개월 가량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U의 ESG 공시기준인 ESRS는 공시 기업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탈탄소 전환계획을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EFRAG는 기업이 전환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지침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4월 20~30개 지속가능성공시 대상 EU 기업들과 함께 실무그룹을 구성했다.

페드로 파리아 환경분야 책임자는 리스폰시블 인베스터와의 인터뷰에서 EFRAG는 당초 올 연말까지 가이던스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업무량이 많아 발표 일정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도 EFRAG에 가이던스 공개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번째 초안이 올 10월에 나올 예정이라며 이 초안은 기술적 전문가그룹(TEG)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아 책임자는 “가이던스를 간편하고 실용적이며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가급적 많은 기업들의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면서도 모든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적절하게 중심을 잡아가며 가이던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FRAG는 전환계획 공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등이 참여하는 자문그룹도 구성했다.EU

파리아 책임자는 리스폰시블 인베스터에 EFRAG는 산업 공통 가이던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산업별 가이던스는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융산업을 위한 전환계획이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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