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 5300억원으로 약 20% 차지
탠덤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 기록...2년간 기술 개발 추가 지원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내년 2조74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투자액 2조6463억원보다 3.9% 늘어난 규모다.
이중 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 예산이 53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도 시행계획’을 이같이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2032년까지 10년 동안 추진된다.
시행계획은 ▲무탄소 기술 개발 지원 ▲기후변화 적응 ▲기후변화 대응기술 핵심 생태계 조성의 3개 전략으로 이루어져 있다.
탠덤 대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 기록...2년간 추가 지원
무탄소 기술 개발에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부상하는 ‘삼중접합 탠덤 태양전지’ 개발과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안정적인 원전 운전을 위한 기술, 차세대 배터리,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기술, 파력발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에너지 유연화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된다.
김태영 과기정통부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장은 ESG경제에 “무탄소 기술 개발 예산이 53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236개 사업에 투자해 삼중접합 탠덤 태양전지가 세계 최고 효율을 기록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및 수소 생산 성능을 달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탠덤 전지 개발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추가적인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 기술 지원 사업에는 생태계 회복력 강화와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확산 억제를 위한 진단 시약과 백신, 치료제 기술 개발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자연 생태계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한 물 순환 구축을 통해 자연 생턔계 변화 최소화, 과학기술 기반의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술 고도화, 재난재해 관리 등도 포함된다.
기후변화 대응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은 기후기술 산업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투자 및 제도적 지원, 인재 양성 및 활용, 국제사회와의 공동 협력, 기후기술 육성 정책 역량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기본방향

관련기사
- 전기연, 풍력발전기 겨울낙뢰 예방기술 개발..."재생E 보급 확대 기대"
- 에너지 전환 투자,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보다 수익률 높아
- 인도, '26년부터 정부 프로젝트에 인도산 태양광 셀만 사용
- 올해 발전용 석탄 사용량 사상 최대 전망...한국 5위 수입국
- 英 BP-日JERA, 해상풍력 통합기업 만든다…BP, 사업 축소 신호탄?
- 호주서 원전 경제성 논란 가열...국립 싱크탱크 원전 경제성 주장 반박
- 남아공 법원, 석탄발전소 건설 국민 건강권 침해 판결
- 철강사 에너지 전환 지지부진...국내 철강사 재생에너지 사용 꼴찌
- 정부, 에너지 저장 협약 서명했지만…'30년까지 ESS 6배 확대 못해
- 일본, ‘4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최대 발전원으로 육성
- 인니, '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75GW 규모 재생에너지 확대
- 美 주 단위 기후 입법 활발...트럼프가 ESG를 멈추기 힘든 이유
- 모닝스타가 선정한 2025년 ESG 투자 6대 트렌드
- "11차 전기본, 국제적 흐름 맞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고려해야”
- [강찬수 칼럼] 온실가스도, 기온도 사상 최고…돌파구는 없나
- 건축물·차량 유리에서 전력 생산...반투명 유기태양전지 기술 개발
- 배터리 가격, “올해 3% 하락 전망”
- 뉴질랜드, CCUS 프로젝트에도 탄소 크레딧 발급
- 英 보수당 대표 넷제로 목표 철회 주장...반박 들어보니
- DL그룹 카본코, 세계 최고 효율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성공
- 기후적응 산업 매출 1조 달러…’50년까지 최대 9배 성장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