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미국 정부가 5년 간 최대 12건의 해상풍력발전 개발권을 높오 경쟁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DOI)는 24일(현지시간) 2028년까지 최대 12건의 해상풍력발전 개발권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4건은 2024년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스케줄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해상풍력 산업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공급망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 주는 지난 19일 토탈에너지스, 반야드 오프쇼어 윈드 등이 진행중이 던 세 개의 대규모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헌정사상 최초로 제기된 '기후소송'의 첫번째 공개변론이 23일 열렸다.지난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소속 19명의 청구인이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지 4년 만에 열리는 첫 공개변론이다. 청소년기후행동 이후 시민단체, 영유아 등의 청구인 단체가 제기한 총 4건의 헌법소원이 병합돼 현재 심리 중에 있다.이종석 헌재소장은 변론을 시작하면서 "최근 유럽인권재판소는 스위스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책이 불충분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결정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헌정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제기된 ‘기후소송’의 첫번째 공개 변론이 23일 열렸다. 이에 앞서 소송을 제기한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명확하고 빠른 심판을 촉구했다.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의 국민에 대한 기본권 보호라는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헌법소원 심판의 공개변론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됐다.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계획의 위헌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번 공개변론은 지난
[ESG경제신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환경연구원(KEI)의 신동원 연구위원 등은 최근 공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EU 그린딜 산업계획에 대응하는 기후정책 방안’이란 보고서에서 “효율적인 탈탄소 경제로의 산업 전환을 위해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정책을 포괄하는 상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차별화된 보조금으로 환경 무역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높은 금리가 재생에너지 부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위원들이 잇따라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다수의 전문가들이 높은 금리가 재생에너지 분야에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본 집약적이기 때문에 화석연료산업 보다 금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2023년 시작된 금리 인상 이후 연준은 꾸준히 금리를 인상했으며,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석유기업 셸(Shell)이 투자자들에게 기후 목표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거부해달라고 촉구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셸은 투자자들에게 5월 21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총 공고에서 기후 대응 목표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반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셸 지분의 약 5%를 보유한 27명의 투자자 그룹은 '셸이 더욱 엄격한 기후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하며 주주제안을 공동 제출했다.녹색 주주 활동가 단체 ‘팔로우 디스(Follow This)’ 주도로 나온 이번 주주제안은 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2050년쯤 전 세계적으로 소득이 19% 감소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완화 비용(mitigation costs)’보다 6배나 큰 규모다.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the 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이하 PIK)는 지난 17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공개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문은 전 세계 1600여 지역에서 나온 지
[ESG경제신문=김현경기자] '자연-부채 스왑(DNS, Debt for nature swap)’으로 약 1000억달러의 생태계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금이 마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의 비영리단체 국제환경개발원(이하 IIED)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춘계 회의 기간에 맞춰 발표됐다.자연-부채 스왑은 저소득 국가가 자연보호를 위해 재정을 지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투자자들이 해당국의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다수의 신흥국들이 막대한 부채 상환 비용으로 인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개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대학교 글로벌 개발 정책 센터와 런던대학교 지속 가능한 금융 센터는 '친환경 및 포괄적인 회복을 위한 부채 완화 프로젝트(DRGR)' 보고서를 통해 47개 신훙국들이 파리기후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 관련 투자를 늘릴 경우 향후 5년 내 파산에 직면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 회의를 앞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유통기업과 소매기업, 각종 제조기업들과 계약한 트럭 운전 기사 및 배달 노동자들이 고용주와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기업들, 중재 조항을 고용 전제조건으로...이제 효력 없어이번 판결로 배달 노동자들은 연방중재법(The Federal Arbitration Act, 이하 FAA)에 따른 중재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중재란 분쟁 당사자들이 법정 밖에서 자격을 갖춘 중재인이 자신의 사건을 심리하도록 동의하는 대체 분쟁 해결 방법을 의미한다. FAA에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영국 보험사 협회(Association of British Insurers, 이하 ABI)는 날씨와 관련된 주택 손해배상 청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주택과 기업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총 48억 6천만 파운드(60억 7천만 달러)의 재산 손실에 대한 보험금을 받았다. 그 중 기상 관련 주택 피해 손해배상 청구가 전년대비 36% 증가한 5억 73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ABI는 15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가을 영국을 덮친 연이은 폭풍에 주택들이 타격을 입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 용량이 전년대비 2% 증가한 가운데, 국내 석탄발전 용량은 2015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기후솔루션은 글로벌에너지모니터(이하 GEM), 시에라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와 공동발간한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 용량은 전년 대비 약 2%인 48.4GW 증가한 2130GW에 달했다. 69.
[ESG경제신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산불·허리케인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경험한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버몬트대학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 미국 거주자 6139명을 대상으로 청정에너지 전력 생산 비용에 대한 지불 의사를 조사했고, 이 내용을 정리해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 저널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후 정책에 이상 기상 현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군사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 상선들이 홍해 항로 이용에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사들이 더 긴 항로로 우회하고 더 많은 선박을 사용함에 따라 해운업계의 탄소 감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해운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20%를 감축하기로 선언했다.그러나 이
[ESG경제신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거세게 불었던 탓에 야당 압승으로 끝났다. 국회에 등원하는 300명의 당선자 가운데 기후·환경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얼굴들도 눈에 띈다.여야를 망라해 앞으로 기후 환경 문제와 관련해 전문적인 입법 및 정책 개발 활동을 펼친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자. 환경단체 활동가 출신들 당선경기도 수원무 선거구에서 당선된 염태영 당선자는 수원시장과 경기도 부지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에 앞서 그는 수원환경운동센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글로벌 상장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독일의 글로벌 기후행동 연구소인 신기후연구소(NewClimate Institute)와 탄소 정책을 연구해온 비영리기관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가 주관한 기업 기후 책임 모니터링(CCRM)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의 51개 주요 글로벌 기업은 2030년까지 평균 30%의 배출량 감축을 약속했다.이는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하로 제한하는데 필요한 감축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지난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지진,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액이 650억달러(약 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험으로 보상 받은 피해액은 60억달러로 보상률이 9%(6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보험중개사 에이온(Aon)은 최근 발간된 지난해 기후와 재난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태 지역에서 지난해 가장 큰 피해를 낸 자연재해는 중국의 대규모 홍수로, 피해 규모가 322억달러에 달해 이 지역 전체 피해액의 절반을
[ESG경제신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기후 보고서를 발표할 때마다 유럽의 주식시장이 출렁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IPCC 보고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산업 부문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독일 뤼네부르크 루파나대학과 덴마크 남부덴마크대학 연구팀은 2018~2023년 IPCC가 7차례 보고서를 발표 시점을 전후로 주식시장의 반응을 분석했고, 그 내용을 ‘사업 전략과 환경(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이란 국제 저널에 논문으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정부는 지난해에도 국가온실가스배출량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지난해 주요 4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치를 7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등 주요 4개 부문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치는 재작년보다 1727만t가량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출량 가운데 에너지와 산업 부문이 7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재작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5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전 세계 전자제품 폐기물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폐전자제품의 재활용률이 22.3%로 전체 발생 폐기물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엔은 최근 내놓은 글로벌 전자제품 폐기물에 관한 보고서(UN’s fourth Global E-waste Monitor 2024)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회수 가능한 천연자원 620억달러 상당이 손실됐고, 전자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충족되는 희토류의 양은 전체 수요의 단 1%에 불과했다.전자제품 폐기물은 폐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