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홍콩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자국 공시기준을 수립 중인 가운데,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19일 상장기업의 기후공시 의무 강화와 관련한 독자적인 공시 요구안을 발표했다.요구안에는 기후공시 도입 일정이 담겨 있는데, 이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모든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스코프1, 2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2025회계연도 자료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실제 공시 시점은 2026년이 된다.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한 기후공시는 홍콩 주요 주가지수인 항셍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이웅희 부위원장은 곧 공개될 국내 ESG 공시 기준 초안에 대해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원칙적으로 포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스코프3 공시를 의무화할지에 대해선 기업 등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게 될 것 이라며, “의무화하더라도 (다른 기후공시에 비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더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공시 시기(첫 시행 시점) ▶순차적 공시 대상(대기업, 중소기업) ▶공시 위치(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 등은 초안에서 제시하지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ESG 공시 인증 업무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이나 기술 관련 업무에 관한 인증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 전문가가 인증 업무를 수행할 때 인증인에게 적용되는 독립성 요구사항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양승희 세종대학교 교수와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는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주최한 ‘제9회 ESG 인증포럼’ 발제 자료에서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ESG 공시 인증의 윤리기준을 개정할 필요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ESG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시 인증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KOSRA, 이하 '인증협회')’가 24일 발족했다. 인증협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글로벌 ESG규제 동향과 공시 신뢰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족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발제는 ‘글로벌 ESG 규제동향’에 대해 김동수 김앤장ESG연구소장이, ‘국내 공시기준 및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이웅희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부위원장이 맡았다. 인증협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ESG경제신문=이신형 기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S1과 S2에 이은 새로운 ESG 공시 기준을 만들기 위한 연구과제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생태계서비스 ▲인적자본을 선정했다.기업과 가치사슬에 포함된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연구과제 또는 새로운 공시 주제로 선정하거나 기존 공시에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이번 결정에서 인권 문제는 제외됐다. ISSB는 인권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며 향후 연구과제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ISSB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유럽의회가 산업별 및 비EU 대기업을 위한 ESG 공시 도입 시기를 2026년 6월 30일까지로 예정보다 2년 유예하는 안(이하 유예안)을 통과시켰다.유예안은 EU CSRD(기업 지속가능보고지침)에 따른 공시 일정(reporting timelines)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의회는 밝혔다. 따라서 한국 등 비EU 대기업은 2028년도 ESG 정보를 2029년부터 공시해야 한다.유럽의회는 "매출액이 1억5000만유로를 초과하고 EU 내 지점의 매출액이 4000만유로를 초과하는 비EU 기업에 대한 일반적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브라질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따라 수립한 자국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브라질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Comitê Brasileiro de Pronunciamentos de Sustentabilidade, CBPS)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국 공시 기준안인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CBPS 01)과 "기후 관련 공시"(CBPS 02) 기준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CBPS는 각 기준안들이 IS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대다수 국가가 ESG 공시를 법정공시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국가가 2025년 ESG 정보를 2026년부터 공시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공시기준을 발표한 나라 중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ESG 정보를 재무제표와 동시에 연차보고서에 포함해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재무제표와 동시에 공시하되 별도 보고서를 통해 공시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연차보고서는 국내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해당한다. 사업보고서를 통한 재무정보 공시가 자
[ESG경제신문=김현경기자] MSCI 올컨트리 월드 인베스터 마켓 인덱스(MSCI ACWI IMI Index)에 편입된 기업 중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전체 혹은 일부를 공시하는 상장기업이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대 ESG투자지수 제공업체이자 ESG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최근 나온 4월 MSCI 넷제로 트랙커(The MSCI Net-Zero Tracker)에서 이같이 밝혔다. 넷제로 트래커는 MSCI ACWI IMI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추적해 분석한 보고서다. MSCI
[ESG경제신문=이신형 기자] 자연자본 손실이 기업의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컨설팅사 PwC는 글로벌 증권거래소 19곳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이 자연자본 손실에 따른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19개 거래소 중 대만증권거래소가 자연자본 손실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거래소는 19개 중 9번째로 자연자본 손실 영향을 많이 받는 거래소로 지목됐다.삼일PwC는 지난달 내놓은 자연자본 공시 관련 뉴스레터에서 이같이 밝혔다.PwC가 세계경제포럼(WEF)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바탕
[ESG경제신문=김현경기자] 일본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가 ESG 공시기준 초안을 최근 공개한 가운데 이 기준은 스코프 3 배출량 공시를 요구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금융당국은 공시 의무화 시점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2027회계연도(2027년4월~2028년3월)부터 시가총액 3조엔 이상 상장 대기업을 시작으로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SBJ는 지난달 29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확정 발표한 ESG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하는 일본
[ESG경제신문=김현경기자] 일본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가 ESG 공시기준 초안(exposure drafts)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SSBJ는 지난달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 기준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관할권별 옵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의견 수렴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기준 초안은 일본어로만 발행됐으나, SSBJ 사무국은 조만간 자국 기준안과 ISSB 기준 간의 차이점에 대해 요약한 영문판 문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ESG 기본법 제정 ▲ESG 공시 조기 의무화 ▲한국판 공급망 실사법 제정 ▲지속가능 공공조달 의무화(조달사업법 개정) 등 ESG 관련 법제화에 대부분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외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4개 야당은 대부분 찬성을 표시했다. 개혁신당은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가 29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에서 이같은 내용의 각 정당 정책 질의 답변을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은 자연자본 공시 기준에 대해 국내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도 언젠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기후관련 공시에 이어 자연자본 공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뜻이다.백 위원은 27일 ‘제1차 자연자본 공시 포럼’에서 질의응답 중 객석 코멘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자연자본 공시의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주최했다. ISSB 백 위원은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국 제5연방순회항소법원(The Fifth Circuit U.S. Court of Appeals)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최근 발표한 기후공시 정보 공개 규정(이하 기후공시)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효력 정지는 법원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행정 기관의 결정이나 조치의 시행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판결을 내린 제5연방순회항소법원은 미국 남부 5개 주(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조지아)를 관할하는 연방 항소 법원으로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캐나다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만든 ‘캐나다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CSDS, Canadian Sustainability Disclosure Standards)’ 초안을 발표하고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캐나다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CSSB)는 지난 13일, 일반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인 'CSDS 1'과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인 'CSDS 2'의 초안을 공개했다. CSSB는 ISSB의 공시 기준인 S1과 S2와 일치하도록 CSDS
[ESG경제=김현경 기자] 싱가포르가 오는 2025년부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기업의 ESG 의무공시에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지속가능성공시지원금(Sustainability Reporting Grant)’을 도입한다.싱가포르 경제 개발청(EDB)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매출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최초 ESG공시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일치해야 한다.이를 통해 기업들
[ESG경제=박가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가 제외된 기후공시 기준 최종안을 채택했다. 지난 2022년 3월 21일 기후공시 초안이 공개된 후 약 2년 만이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프 1과 2 배출량은 배출량이 중대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는 대기업에 한해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에는 스코프 1, 2 배출량 공시 자체가 면제된다. 기후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은 약 2800개의 상장기업이다.SEC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기후공시 기준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
[ESG경제=김연지 기자] 인도의 주요 상업은행과 공적 금융 기관 및 대규모 비은행 금융회사(NBFC)들은 2025-26 회계연도 이후부터 거버넌스, 전략 및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공개하고 2027-28 회계연도 이후부터는 탄소배출량 지표와 기후 목표를 공개해야 한다.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 이하 PBI)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후 관련 재무 위험에 대한 공시 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기후 공시 대상(Regulated Entities, 이하 RE)은 ▲전국적으로 영업하는 인도의 모든 상업은행(e
[ESG경제=김연지 기자] 싱가포르의 회계 및 기업 규제당국(ACRA)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규제기관(SGX RegCo)은 지난 28일 ESG 공시 의무화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공시 의무화 적용 대상 기업 ▲스코프 3 배출량 보고 포함 및 시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2025년부터 기업들의 기후공시 의무화를 예고하고, 기후공시 로드맵을 개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자문위원회(Sustainability Reporting Advisory Committee, SRAC)를 설립했다. AC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