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식품 산업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과 건강일 것으로 보인다.28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달라스무역관이 분석한 홀푸드마켓의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 자료를 보면, 내년에 미국 식품업계서는 육류와 생선 등 식물 기반 대체품과 카카오, 수자원 절약 농산물 같은 지속가능한 식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부면과 같은 건강한 면류와 여성 건강 기능식, 클린 카페인 음료처럼 건강을 세심하게 고려한 식품도 부상할 전망이다.2024년 식품 트렌드는 지난해 발표했던 ▲식물성 파스타 ▲동물복지 계란
[ESG경제=권은중 기자]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유독 와인을 마신 뒤, 숙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까지 와인의 숙취는 발효주에 많은 아세트알데히드나 와인에 들어있는 무수아황산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와인에는 다른 술과 달리 두통을 유발하는 독특한 별도의 물질이 따로 있으며 이 물질이 술의 분해를 막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미국 데이비스캘리포니아(UC데이비스)대 앤드루 워터하우스 교수팀이 과학저널 에 낸 논문을 보면, 와인 속의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querc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서민의 술, 소주’의 공장 출고가가 약 10% 싸질 것으로 보인다. 소주의 공장 출고가 인하가 현재 음식점과 술집에서 병당 4,000~6,000원에 팔리는 소주 가격의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세청은 지난 14일 열린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에서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른 술의 기준 판매비율을 보면 국산 위스키는 23.9%, 브랜디는 8.0%, 일반 증류주는 19.7%로 정해졌다.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의 기준판매
[ESG경제=홍수인 기자] 11월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만큼 갑자기 찾아든 한파에도 아이스커피 등 차가운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의 비중이 줄지 않고 있다. 소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다)‘는 이제 단순한 기호를 넘어 겨울철 패션이 된 모습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어 4잔 중에서 3잔꼴을 차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이달(지난 23일 기준)까지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전체의 77%에 이른다는 것. 겨울 음료를 판매하는 11월부터 이듬해
11월 두 번째 주말에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전국 유명 산과 관광지에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단풍이 막바지에 이른 전북 정읍 내장산을 비롯해 순창 강천산, 억새가 만개한 장수 장안사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색단풍을 보려는 발길로 붐볐다.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까지 절정이다.낮 기온이 8∼14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구와 경북지역 유명산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찾았다.대구 도심과 가까운 팔공산과 비슬산, 경북 경주 남산
[ESG경제=김도산 기자] 지난 11월 4일, 서울 북한산 둘레길에서 ‘2023 산산크루(Sansancrew) 서울트레일 1 ’ 행사가 열렸다. 산산크루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등산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하는 트레킹 전문 커뮤니티다.산산크루는 서울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하여 원당샘 은행나무, 연산군묘, 쌍둥이 전망대, 무수골, 능원사를 거쳐 서울 창포원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역사와 문화, 가을 풍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20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산산크루(Sansancrew) 서울트레일 참
[ESG경제=홍수인 기자] 기상이변으로 포도밭이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1961년 이래 6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프랑스 디종에 있는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 본부는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이른 서리, 폭우, 곰팡이,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7% 감소한 평균 244.1억리터로 추산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61년 214억 리터 이후 최저치다.OIV는 세계 와인 생산량의 94%를 차지하는 29개국에서 정보를 수집해 이같이 추정하면서, 유럽연합과 남반구의 와인 생산량
11월 첫 주말인 4일 다소 흐린 날씨에도 전국이 가을 축제로 들썩였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에서는 등반객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전국 축산 제1군인 충남 홍성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전날 개최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현장에는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첫날에만 이미 10만명이 몰렸던 축제 현장에서는 풍차 모양 화덕 10대와 통돼지 바비큐 화덕 5대, 닭 500마리를 동시에 구워낼 수 있는 대형 화덕이 연신 돌아갔다. 그렇지만 바비큐가 나오자마자 동나는 바람에 맛을 보려면
[ESG경제=김도산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격이 11월9일부터 6.95% 오른다. 소주 한 병이 1,300원이라면 판매 가격이 100원 가까이 상승할 요인이 생긴 셈이다.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 제품으로,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가격은 지금처럼 유지된다.참이슬 소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
[ESG경제=김도산 기자]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을 특별전'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18일 동안 열린다.오프라인 행사는 12∼25일 2주간, 온라인 행사는 16∼29일 2주간 각각 진행된다.2020년 시작된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행사다.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태, 고등어, 참조기, 오징어 등과 젓갈류와 같은 가공품(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인 경우) 등이 행사 기간에 할인 판매된다.올해는 14개 마트 1,771개 점포와
[ESG경제=홍수인 기자] 중국 여행업계가 오는 29일 시작돼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8일간의 황금연휴’로 크게 들썩이고 있다. 올해 중추절(9월 29일)과 국경절(10월 1일) 연휴가 겹쳐 예년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지난 15일 가을철 황금연휴에 2,100만명 이상이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국 내에서만 운항하는 비행기가 하루 1만4,000편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비행기 예약현황을 보면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 한국, 일본, 말레
[ESG경제=홍수인 기자] 올해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으로 인천 강화군 교동도와 대부도(경기 안산시), 금오도(전남 여수시), 조도·호도(경남 남해군), 추자도(제주 제주시) 등 5곳이 꼽혔다.행정안전부가 11일 발표한 ‘가을 여행에 좋은 섬’ 가운데 교동도는 서해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가을을 맞이해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과 화개정원 축제도 열린다.수도권의 접근성이 대부도는 낙조가 아름다우며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기 좋다. 전남 여수의 금오도는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하면서 배낭을 메고 걷기에 안성맞춤이
[ESG경제=권은중 기자] 콩 패티 버거, 콜리플라워 고기, 비트뿌리 갈비 등 지금까지 수많은 식물성 대체육이 등장했지만, 대체육이 실제 구운 고기가 주는 풍미를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특히 대체육은 진짜 고기와 비슷한 풍미를 주기 위해 인공적인 합성 첨가물을 써 ‘기존 육류보다 건강한가’라는 의심도 받아왔다. 이런 식물성 대체육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8일 미국화학협회(ACS)의 ‘농업과 식품화학저널’ 최신호를 보면, 독일 호엔하임대 얀얀 잔 교수 연구팀은 양파 발효물을 이용해
[ESG경제=권은중 기자] 저탄소 농산물 인증 사업이 모집 공고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으로 농가 1608호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저탄소 농산물 인증이란 친환경 농업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평균치보다 적게 배출한 곳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농축산물의 저탄소 생산·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에 부여
[ESG경제=권은중 기자] ‘여름 휴가는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푸른 지중해 혹은 미국의 럭셔리한 플로리다 해변으로’라는 유럽 사람들의 전통적인 휴가의 공식이 깨질 전망이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남부가 산불로 불타고 미국 플로리다 해변의 수온이 뜨거운 욕조 수준인 섭씨 38도까지 오르면서 전통적인 휴가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7일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를 덮친 이상 기후가 1950년대 이후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오던 여름 휴가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이상 기후로 차고 푸른 바다가 사라지고 아름다
[ESG경제=권은중 기자] 환경을 생각한 지구 친화적인 식단이 암·심장병 같은 질병에 의한 사망 확률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린 부이(Linh Bui) 미 하버드대 티에치 챈 공중보건대학원(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22~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탄소 배출량도 적은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고기와 유제품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에 견줘 암,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 노년기에 앓기 쉬운 각종 질환에 의한
[ESG경제=홍수인 기자] 민들레잎과 뚱딴지(돼지감자), 마늘, 리크(부추 속 채소), 양파 등이 장내 미생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5대장(大將)’으로 꼽혔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주립대(SJSU) 존 기엥 교수팀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8,960가지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의 먹이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
[ESG경제=홍수인 기자]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6일 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의 근황이 13일 SNS를 통해 공개됐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에버랜드 공식 SNS에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는 쌍둥이 판다와 젖병을 물고 있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쌍둥이는 핑크빛 피부에 출생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상태이다.판다는 보통 생후 10일께부터 검은 털이 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약 한 달 후에는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
[ESG경제=홍수인 기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풀 사료인 '알팔파' 품종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자급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 사료의 여왕'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잘 자라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외 상황에 따라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알팔파 가격은 2021년 1t당 388.1달러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550.8달러까지 가격이 급등했다. 국내에서는 여러 차례 재배 시도가 있었으나, 약산성의 토양과 낮은 비옥도, 물 빠짐의
[ESG경제=김도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통업계도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제로 콜라와 스파클링 에이드(5종) 제품에 함유된 아스파탐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원료 대체 작업에는 약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해당 기간 관련 제품의 재고는 그대로 판매하되, 추가 생산은 하지 않기로 했다.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PB 상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