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손잡고 탈탄소화 기술 개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가 초기 자금 조달 목표액인 10억달러를 초과한 14억달러(약 1조 9200억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록과 테마섹이 공동 설립한 디카보니제이션 파트너스(Decarbonization Partners)는 탈탄소화 파트너스 펀드 1호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와 스페인 은행인 BBVA,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 등 18개국 30개 이상의 기관투자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 에너지 기업 임원들은 정부가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에 재생 가능 수소 생산을 위한 보조금 지급과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에퀴노르(Equinor)와 독일의 유니퍼(Uniper) 등 유럽의 주요 에너지기업 임원들이 지난 24일 개최된 유럽 천연가스 및 LNG 컨퍼런스에서 정부 지원 없이는 천연가스보다 4~10배 더 비싼 수소 생산 임무를 기업들이 수행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인도 최대의 재벌 그룹 아다니(Adani) 그룹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 중에 있다.아다니 그린 에너지 리미티드(AGEL)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GEL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소금사막에 프랑스 파리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카브다 (Khavda)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약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된 이후에는 연간 30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의 1600만 가구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감사원(European Court of Auditors, ECA)은 유럽연합(EU)이 전기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배터리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해결하지 않은채 2035년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신차 판매 금지 규정을 고수한다면 EU의 산업 주권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ECA가 지난 22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면서, EU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규제가 수정될 경우 EU의 2050년 넷제로 목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U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 환경보호청(EPA)이 발전소 규제안에 저탄소 수소 사용 의무화 규정을 삭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수정사항을 담은 발전소 규제안 최종본은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4월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EPA는 지난해 5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화석 연료 발전소에 대한 온실가스 표준 및 지침’ 초안을 내놓은 바 있다. 화석연료 발전소에 탄소포집 시설 설치나 저탄소 수소 사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다.저탄소 수소는 통상적으로 수소 1kg당 0.45kg 이하의 온실가스 배출
[ESG경제=이진원 기자]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로 강해진 안전자산 수요 덕에 은이 금과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관련 수요 역시 은값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은 입자를 기반으로 만든 페이스트(paste·전해액의 취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녹말 등에 섞어서 만든 풀 모양의 물질)는 태양전지용 전극 재료로, 태양광 패널 제작의 핵심 재료다.그런데 최근 태양광 패널 수요가 급증하면서 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 같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세계은행(WB)이 기후 변화와 팬데믹 등 국제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년에 걸쳐 하이브리드 캐피탈과 대출 보증 지원 여력을 700억달러(약 96조6천억원)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개국이 1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하이브리드 캐피탈은 부채와 자기자본의 성격을 결합한 금융이다.로이터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2024년 춘계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11개국이 지원하기로 한 110억달러 중 약 90억달러는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전기차(EV) 시장 확대의 주요 장애물로 지목돼 온 EV 충전소 확충 문제가 미국에서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약 600개의 공공 EV 급속 충전소가 신설돼 지난해 말 대비 7.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신설된 EV 충전소를 포함하면 현재 미국 전역에는 약 8200개의 급속 EV 충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는 15곳의 충전소 중 1곳에서 급속 EV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약 4분의 1은 테슬라 충전소다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국이 지난 2년간 관세 면제 대상이었던 중국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도 3배 올려 25%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바이든 행정부의 소식통을 통해 중국산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복원해달라는 한화큐셀(외 7개 기업)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양면형 패널은 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ESG경제=이진원 기자] 전기자동차 판매 부진 여파에 급락하는 테슬라 주가가 연일 미국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중고 전기차의 가격 약세가 이런 전기차 인기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최근 CNBC가 인용한 자동차 판매 웹사이트인 아이씨카스닷컴(iSeeCars.com)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1~5년 된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31.8% 하락하며 1만 4418달러(약 2000만 원)의 가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슷한 연식의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가격이 3.6% 하락하는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국이 무역과 제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무역 태스크포스(TF)를 만들 예정이다.존 포데스타(John Podesta) 기후특사는 지난 17일 뉴욕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지난 17일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설 TF는 상거래와 제조업에서의 ▲탄소 유출 ▲탄소 투기 ▲업스트림 제조와 생산 관련 배출 문제에 대응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포데스타 기후특사는 TF 설립배경에 대해 “현재 글로벌 무역 규정은 제조업과 그에 따른 배출량이 기후정책이 더 강한 국가에서 더 약한 국가로 이동하게
[ESG경제=이진원 기자] 꾸준한 ESG 투자 수요와 광범위한 친(親) ESG 규제가 유럽 금융 업계가 미국 금융 업계보다 ESG 활동을 방해하는 정치적 압력을 잘 견디게 만든 ‘핵심 요소’란 분석이 나왔다.미국에서는 ESG 활동이 기업의 영리 추구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기업들의 ESG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공화당 정치인들이 화석 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지하는 은행과 자산 운용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자 이런 기업들의 ESG 활동은 더욱 위축됐다.예
[ESG경제=이진원 기자] 머지않은 미래에 수소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연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수소는 연료로나 혹은 산업 공정에서 사용할 때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전 세계가 목표로 하는 넷제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하지만 기대대로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려면 대부분의 생산 방식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현재 수소는 주로 석탄과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해서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영국의 비영리 전문기관인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 자산운용(Macquarie Asset Management)이 공격적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맥쿼리의 해상풍력 사업부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은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SE) 등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대만, 아일랜드 등에서 향후 7년 동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500억 달러(약 67조 7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오의 최고경영자(CEO)인 조나단 콜(Jonathan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블룸버그가 지난 4일 새로운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기후국공채지수(Bloomberg Government Climate Tilted Bond Indices)”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저탄소 전환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후국공채지수는 글로벌 지수와 함게 유로존과 신흥시장 등을 포함한 14개 지역별 지수를 포함한다. 이 지수는 블룸버그 정부 기후 점수(Government Climate Scores, GOVS)를 사용해 저탄소 전환에 대한 각국의 준비 상태를 상대평가한다. 기존 블
[ESG경제=이진원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거나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반(反)ESG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어 기업의 ESG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등 최근 ESG와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수치상 실제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압도적 다수의 투자자는 투자 결정 시 ESG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가 터프츠 대학교 국제관계 및 법학 대학원인 플레처 스쿨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해 지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딜로이트 조사 결과, 전세계 대다수 전문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ESG 투자 정책을 이미 시행해 왔으며,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Citi group)은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 대비 재생에너지 투자 비율을 나타내는 녹색금융 비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및 ESG 투자◆ 이케아 재단, 전기차 캠페인에 1억 달러 지원이케아(IKEA)의 전략적 자선 단체 이케아 재단은 신흥 시장에서 탈탄소 도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차량 전기화 중심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저소득 지역사회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200억 달러(27조 700억 원)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 부통령과 마이클 리건(Michael Regan) 환경보호국(EPA) 청장은 지난 4일 미국 전역의 불우한 지역사회에서 진행될 수만 개의 재생에너지 및 대중교통 프로젝트에 2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보조금 지급으로 연간 4천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이하 바젤위원회)에서 기후 리스크 대응을 글로벌 금융 원칙의 중심으로 삼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3일 단독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연준이 이끄는 미국 규제당국이 기후 리스크를 글로벌 금융 규제의 핵심으로 삼으려는 바젤위원회의 노력을 좌절시켰다고 보도했다. 바젤위원회는 은행감독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각국의 중앙은행·감독기관·금융당국 간 협력 및 정보교환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바젤 위원회가 정하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캘리포니아 주 송전 시스템 운영 기관(CAISO)이 61억 달러(약 8조 2215억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2035년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부다. CAISO는 지난 2일, 전력 사용량 증가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른 송전망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CAISO는 또한 캘리포니아 주의 2035년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