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다.올해 총회에서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의 온실가스
KB금융그룹은 26일 '2023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상위 5%)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세계적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는 해마다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단계로 평가한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2년 연속 AAA 획득은 국내 금융회사 최초"라며 "금융지주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손잡고 탈탄소화 기술 개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가 초기 자금 조달 목표액인 10억달러를 초과한 14억달러(약 1조 9200억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록과 테마섹이 공동 설립한 디카보니제이션 파트너스(Decarbonization Partners)는 탈탄소화 파트너스 펀드 1호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와 스페인 은행인 BBVA,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 등 18개국 30개 이상의 기관투자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연합(EU)의 주요 ESG 관련 법 제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7일간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중립산업법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을 잇따라 승인했다. 공급망 실사지침, 유럽의회 통과…한국 수출기업도 대상공급망 실사법으로 불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이하 CSDDD)이 유럽의회 본회의 투표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각)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 이제 CSDDD는 지난달 잠정 승인 합의가 이뤄졌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올 1분기 중 미국에서 ESG 펀드 투자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유럽에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순유입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25일자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중 미국의 ESG 펀드 투자 자금은 6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순유출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인 87억달러(약 11조9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1분기 중 미국의 전체 펀드 투자 자금은 1880억달러(약 258조7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모닝스타는 ESG 펀드 자금의 순유출
[ESG경제신문=김강국 기자] 현대차가 친환경 사회공헌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롱기스트 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차의 대표 캠페인이다. 누적 참가자 23만명, 누적 거리 702만㎞를 초과했다. 현대차는 올해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달리기·걷기 코칭 앱 '런데이'를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챌린지', 참가자 전체가 8만1천㎞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등으로 구성했다.롱기스트 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 '파이널 런'은 내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를 찾아 현지 현대차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이는 작년 8월에 이은 8개월 만의 인도 방문으로, 인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또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이번 만남은 현대차의 인도 100만대 양산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9조원 발행 환경부는 25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함께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이웅희 부위원장은 곧 공개될 국내 ESG 공시 기준 초안에 대해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원칙적으로 포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스코프3 공시를 의무화할지에 대해선 기업 등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게 될 것 이라며, “의무화하더라도 (다른 기후공시에 비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더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공시 시기(첫 시행 시점) ▶순차적 공시 대상(대기업, 중소기업) ▶공시 위치(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 등은 초안에서 제시하지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우드사이드의 새로운 화석 연료 프로젝트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개최된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58%의 반대로 우드사이드 측의 기후 대응 계획 안건이 부결됐다. 그러나 안일한 기후 대응으로 계속해서 비판을 받아온 리처드 고이더 회장의 재선임 안은 통과돼 고이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주총 이후 고이더 회장은 사측의 기후 대응 계획이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 에너지 기업 임원들은 정부가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에 재생 가능 수소 생산을 위한 보조금 지급과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에퀴노르(Equinor)와 독일의 유니퍼(Uniper) 등 유럽의 주요 에너지기업 임원들이 지난 24일 개최된 유럽 천연가스 및 LNG 컨퍼런스에서 정부 지원 없이는 천연가스보다 4~10배 더 비싼 수소 생산 임무를 기업들이 수행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ESG 공시 인증 업무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이나 기술 관련 업무에 관한 인증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 전문가가 인증 업무를 수행할 때 인증인에게 적용되는 독립성 요구사항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양승희 세종대학교 교수와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는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주최한 ‘제9회 ESG 인증포럼’ 발제 자료에서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ESG 공시 인증의 윤리기준을 개정할 필요
[ESG경제=이진원 기자] 인공지능(AI)이 활동 무대를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 분야로 넓히고 있다.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AI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AI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더 오래가면서도 저렴한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는 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세계적인 기술 매거진인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해 10월 ‘AI가 배터리 연구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란 기사에서 “AI는 배터리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미국 정부가 5년 간 최대 12건의 해상풍력발전 개발권을 높오 경쟁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DOI)는 24일(현지시간) 2028년까지 최대 12건의 해상풍력발전 개발권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4건은 2024년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스케줄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해상풍력 산업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공급망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 주는 지난 19일 토탈에너지스, 반야드 오프쇼어 윈드 등이 진행중이 던 세 개의 대규모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인도 최대의 재벌 그룹 아다니(Adani) 그룹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 중에 있다.아다니 그린 에너지 리미티드(AGEL)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GEL은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 주 소금사막에 프랑스 파리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카브다 (Khavda)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약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된 이후에는 연간 30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의 1600만 가구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기업에 인권·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CSDDD)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협의회'를 열어 공급망실사지침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 협의회는 산업부, 금융위, 환경부 등 차관급과 민간 전문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에선 ▶공급망 실사 논의
탄녹위,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 마련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23일 김상협 민간위원장이 주재한 2024년 제 1차 전체회의에서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탄녹위는 이 전략을 통해 농업인이 농업을 병행하여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영농형 태양광 내구연한, 경제성 등을 반영해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23년으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 국내 ESG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시 인증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KOSRA, 이하 '인증협회')’가 24일 발족했다. 인증협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글로벌 ESG규제 동향과 공시 신뢰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족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발제는 ‘글로벌 ESG 규제동향’에 대해 김동수 김앤장ESG연구소장이, ‘국내 공시기준 및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이웅희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부위원장이 맡았다. 인증협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ESG경제신문=박가영 기자]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기업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5월31일부터 규제 대상 모든 기업에 그린워싱 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23일 보도했다. FCA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성 공시 요구사항(SDR)의 규칙을 그린워싱이 더욱 어렵도록 개정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영국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FCA의 규제 강화 이전에 이루어진 행위의 그린워싱 여부를 다시 판단하도록 권유받고 있다.따라서 영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 관련 주장이 공정하고 명확하게 해
[ESG경제신문=이신형 기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S1과 S2에 이은 새로운 ESG 공시 기준을 만들기 위한 연구과제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생태계서비스 ▲인적자본을 선정했다.기업과 가치사슬에 포함된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연구과제 또는 새로운 공시 주제로 선정하거나 기존 공시에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이번 결정에서 인권 문제는 제외됐다. ISSB는 인권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며 향후 연구과제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ISSB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