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4월 셋째주는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한 주였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지속가능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을 대비해 지속가능금융에 2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차원에서의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투자도 다양한 기업에서 확대 조짐을 보였다.기업 및 ESG 투자◆ 애플, “공급업체 320곳 이상이 2030 탄소중립 목표 동참”애플(Apple)이 원자재 공급의 95%를 차지하는 320개 공급사가 공급망 탈탄소화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한 2020년에 비해 3배 많은 18기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독일에 연간 60GWh(기가와트)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셰브론(Chevron)과 엑손모빌(Exxon Mobil)은 탄소 포집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ESG 기업과 투자◆ SSAB, 화석연료 없는 제철소로 스웨덴 전체 배출량 7% 감축 예정북유럽 철강기업 사브(SSAB)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신규 제철소 건설에 45억유로(약 6조5300억원)를 투자한다. 사브는 스웨덴 룰레오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제철소는 2028년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3월 넷째주에도 기업과 주요국 정부의 탈탄소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금융기관의 그린워싱 논란과 미국 보수 세력의 ESG에 대한 공격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호주 법원은 뱅가드의 ESG 펀드에 대해 그린워싱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미시시피 주는 블랙록의 ESG 정책을 이유로 영업정지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기업 및 ESG 투자◆ MS,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400MW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체결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LRE(Leeward Renewable Energy)가 현재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엔은 지난 21일 열린 유엔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최초의 인공지능(AI) 글로벌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회원국들에 AI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제안하고 중국과 120여 개국이 공동발의한 비강제적 성격의 결의안이다. 해당 결의안은 "AI 시스템의 부적절하거나 악의적인 설계, 개발, 배포 및 사용은 (...)인권과 기본 자유의 보호, 증진, 향유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결의안은 특히 A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3월 셋째주는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투자와 프로젝트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 네슬레는 코코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히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여성과 소수인종들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환경정의'를 실천하고 있다. ESG투자 및 기업◆ 네슬레, 코코아 공급망 탄소배출 감축 프로젝트 시작글로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투자와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탄소 제거 분야 혁신 및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발족하고, 기업들에 최소 3500만 달러 규모의 탄소 제거 구매 챌린지를 촉구하고 있다. 첫번째 챌린지 참여자로 구글이 나섰는데, 구글의 참여가 다른 글로벌 대기업들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SG투자 및 기업◆ 구글, 향후 12개월동안 3500만 달러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 예정구글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탄소 제거 분야 혁신 및 기술
[ESG경제=김연지 기자] 최근 EU가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겠다는 목표가 임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재활용 소재 활용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패션기업 H&M은 섬유 재활용 벤처기업을 설립하는가하면, 아마존(Amazon)은 다른 기업들과 재활용 촉진을 위한 AI 시스템에 770만 달러를 투자했다. ESG투자 및 기업◆ H&M, 섬유 재활용 벤처기업 설립...7년간 8000억원 투자예정H&M그룹이 바르가스(Vargas)홀딩스와 함께 폴리에스터 섬유
[ESG경제=김연지 기자] 2월 5주차에 캐나다는 새로운 녹색채권 발행 기준을 발표했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 터라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버라이즌도 재생에너지 투자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유럽의회에서는 환경처벌지침과 자연복원법이 연달아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지속가능성 목표와 이니셔티브◆ 노키아, 2040년까지 가치사슬 넷제로 약속통신 및 네트워킹 기술 대기업 노키아(Nokia)가 2040년까지 자체 운영과 가치 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GHG) 배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포
[ESG경제=김연지 기자] 2월 넷째주에는 EU의 각종 입법안들이 쏟아졌다. 그린워싱 방지 지침과 함께 넷제로 산업법(NZIA), 탄소제거인증제도가 이사회 승인을 통과하며 시장 도입을 코 앞에 남겨두고 있다. EU가 주도하는 각종 ESG 규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 ESG 투자 및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6년간 35만톤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 장기계약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케냐의 혼농임업을 통해 생성된 35만톤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ESG경제=김연지 기자] 미국 정부가 배기가스 규제와 전기차 전환 속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안은 이르면 3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자동차와 트럭의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 의무화 정책의 적용 시기도 2030년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해 4월, 2032년까지 모든 신규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56% 감축하도록 제안하는 규정을
[ESG경제=김연지 기자] 2월 셋째주는 녹색채권 발행이 활발한 한주였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Moody's Investor Service)는 최근 보고서에서 녹색채권 발행이 2024년 5,800억 달러(약 773조 3,140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탄소중립 경제 전환과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7조원 규모의 기후전환채권을 발행했다. 거대 화학기업 다우(Dow)도 탈탄소화와 순환경제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골드만삭스AM(Goldman Sachs Asset Managemen
[ESG경제=김연지 기자] 중국 거래소가 2026년부터 대기업들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중국은 EU, 미국, 호주 브라질, 영국, 싱가폴 등에 이어 기업에 지속가능성 공시 요구하는 주요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공시는 Scope 3 공시를 포함한다고 발표된만큼 향후 중국의 ESG 공시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속가능성 목표와 이니셔티브 ◆ SBTi, 검증된 기후 목표 설정한 기업 수 작년에 2배 증가SBTi는 검증된 과학 기반 기후 목표를 가진 기업이 지
[ESG경제=김연지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는 ‘사회의 회복력’이야말로 다중 위기 시대를 건널 수 있는 힘이라며 회복력을 확보하기 위해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UNDP는 지난 7일 발간한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기후위기, 급증하는 분쟁,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문제들이 교차적으로 위기를 고조시키는 지금의 상황을 다중위기의 시대로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다자주의의 변화 ▲다중위기 시대의 복원력 ▲민주주의 사회
[ESG경제=김연지 기자] 글로벌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이 활발해지고 있다. 구글(Google)은 지난 1일 유럽 전역에서 700MW 이상의 청정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PPA로 구글은 유럽의 약 85개 지역에서 향후 몇 년안에 전력의 90% 이상을 무탄소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Amazon) 역시 대규모 해상풍력 에너지를 구매하고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환경과 에너지 전환◆ 판도라, 향후 생산되는 주얼리의 100% 재활용 금과 은
[ESG경제=김연지 기자] 1월 넷째주는 ESG투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그려진 한 주였다. 프랑스 컨설팅 그룹 캡제미니(Capgemini)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의 과반수 이상은 올해 지속가능성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61%의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기업 관행의 부족으로 기업이 장기적이고 실존적인 위험에 처할 것이라 우려했다. 그만큼 향후 지속가능성과 ESG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SG 투자◆ 미국, 연방 건물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1억 달러 이상 투자미국 에너지부는
[ESG경제=김연지 기자]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리스크 인식조사에서 기상이변이 향후 10년까지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진 리스크로 꼽혔다. 사회적 양극화와 경제적 기회의 부족 등 부의 편중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역시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를 샀다. 이와 함께 ▲가짜 정보의 확산 ▲사이버 보안 ▲국가간 전쟁 ▲난민 증가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등이 그 뒤를 이었다.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은 10일 ‘2024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 1490명을
[ESG경제=김연지 기자] 은행 등 금융산업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향한 글로벌 기후행동에 ‘자본’이라는 동력을 제공한다. 지난 12월 진행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기후금융’은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핵심적인 의제로 논의됐다.기후변화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금융권의 기후 대응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기후행동에 미치는 금융권의 움직임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리란 희망적인 예측도 있다. 지속가능성 관련 금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2024년 흐름을 예측
[ESG경제=김현경 기자] 반ESG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2023년 인류는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과거보다 진전된 중요한 성과들을 남겼다.영국 공영방송사 BBC는 '2023년 기후와 자연을 위해 인류가 남긴 중요한 돌파구 9가지'를 선정해 최근 보도했다.BBC는 “올해는 자연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몇 가지 놀라운 진전을 보였다”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진전은 우리의 부정적 편향에 의해 잘 드러나지 않지만, 풀뿌리 공동체와 소외된 토착민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하게 느껴질 뿐”이라
[ESG경제=김연지 기자] 지속가능성 전문 미디어 그린비즈(GreenBiz)는 지난 19일(현지시각) 2024년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28가지를 선정했다. 그중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 시민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 정책과 지침을 추리고, 설명을 덧붙였다. 1. ISSB와 미국, 기후 관련 ESG 공시 의무화 시동미국 정부의 정보규제담당관실(Office of Information and Regulatory Affairs)에서 게재한 공식 문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은 기
[ESG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ESG 투자지수 제공업체이자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22일 내년에 주목할 ESG 8대 트렌드를 선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MSCI 뉴욕 본사의 ESG 리서치팀장 로라 니시카와는 "2023년은 반ESG 흐름과 그린워싱 등 ESG투자를 둘러싼 논란이 많았으나, 이는 관련 업계의 언어와 투자 목표가 오히려 명확해지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진화하는 각종 규제를 따라가기 위해 바쁜 한 해였다"며 "제도가 안착되고 내재화된다면 2024년에는